'30대' 서울 아파트 매매비중 1위…40대 보다 8.6%p 높아

조계원 / 기사승인 : 2020-09-21 11: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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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박태현 기자

[쿠키뉴스] 조계원 기자 =지난달 서울 아파트 매매거래 건수가 60% 가까이 급감한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거래절벽 상황에서도 30대의 아파트 매매 비중은 전연령대 가운데 가장 높았다.

21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아파트 매매 현황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 매매 건수는 6880건으로 전달(1만 6002건)과 비교할 때 57.0% 급감했다.

지난해 12월 1만 4117건까지 늘어난 서울 아파트 매매거래거래 건수는 정부의 12·16대책과 코로나19 확산의 영향으로 4월 3699건까지 감소했다. 그러나 다시 늘어나기 시작해 6월 1만 1106건, 7월 1만 6002건으로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시장에서는 6~7월 매매건수의 증가는 30대의 ‘패닉바잉’이 원인이라는 분석이 우세하다. 집값이 더 이상 상승하기 전에 집을 마련하겠다는 심리가 작용해 30대가 주도적으로 주택 매수에 나섰다는 분석이다.

실제 서울 아파트 거래에서 30대 매매 비중은 올해 1월 30.4%에서 6월 32.4%, 7월 33.4%로 올랐다. 이어 지난달에는 36.9%까지 치솟았다. 지난달 두번째로 거래 비중이 높았던 40대(28.3%)와 비교해도 8.6%p 더 높은 수준이다.

30대가 주택을 매수한 지역은 주로 강서구(46.5%), 성북구(45.0%) 등 서울 외곽 지역으로, 동작구(44.1%)와 서대문구(43.3%), 동대문구(43.2%), 구로구(42.6%), 마포구(41.5%), 영등포구(40.1%)까지 총 8개 구에서 30대의 아파트 구매 비중이 40%를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시장에서는 너무 높아진 주택  가격과 8·4 공급대책으로 30대의 패닉바잉 현상이 점차 진정세에 접어들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chokw@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