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자흐스탄 폐렴 환자 급증… 원인 파악 중

한성주 / 기사승인 : 2020-07-10 19:4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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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자흐스탄의 코로나19 선별진료소/사진=연합뉴스

[쿠키뉴스] 한성주 기자 =카자흐스탄에서 코로나19보타 치사율이 높은 폐렴이 확산 중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10일 홍콩 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카자흐스탄 주재 중국대사관이 전날 SNS 계정을 통해 자국민에게 이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중국대사관은 카자흐스탄에서 폐렴으로 인해 상반기에 1772명이 사망했고, 지난달 1개월 동안 628명이 사망했다고 알렸다. 아울러 카자흐스탄에서 관찰된 질병은 코로나19보다 치사율이 훨씬 높다고 덧붙인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대사관은 카자흐스탄 보건 당국이 해당 폐렴 바이러스를 연구 하고 있지만, 명확히 밝혀낸 사실은 없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중국으로 폐렴이 확산하지 않도록 조치를 취해야 한다는 우려도 나왔다. 카자흐스탄은 중국 서북부의 신장 위구르 자치구와 국경을 접하고 있다.

카자흐스탄 보건당국에 따르면 지난달 카자흐스탄 전국에서 1700여 건의 폐렴이 발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2배 이상이다. 현재 카자흐스탄 내에는 폐렴 환자가 코로나19 확진자보다 2~3배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카자흐스탄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지난 7일까지 4만9683명이다. 이 가운데 264명이 사망했다. 

한편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카자흐스탄 보건당국은 중국대사관 발표가 ‘가짜뉴스’라고 반박하고 있다. 카자흐스탄에 폐렴 환자가 증가했지만, ‘정체불명’의 신종 폐렴이 나타난 것은 아니라는 주장이다. 카자흐스탄 당국은 코로나19 증상을 보이지만, 검사 결과 음성이 나온 환자를 폐렴 환자로 분류했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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