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물폭탄' 쏟아져 도로 곳곳 침수···피해 속출

윤요섭 / 기사승인 : 2020-07-10 18:4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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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차량 침수에 토사 유출로 매몰까지 

[부산=쿠키뉴스] 윤요섭 기자 = 10일 낮 부산지역에는 ‘물폭탄’에 가까운 집중호우가 쏟아지며 도로 곳곳이 침수되고 차량이 물에 잠기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이날 오후 12시28분께 부산 해운대 파라다이스 호텔 뒤편이 침수됐다. 호텔 주변에 있는 아파트 지하주차장이 물에 잠기면서 승용차 1대가 물에 잠겼다.

▲ 10일 낮 부산 해운대구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이 침수돼 승용차 1대가 물에 잠겨 있다.(사진=부산경찰청 제공)

10일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기준 119종합상황실에는 모두 154건의 신고가 접수됐다.

이날 오후 1시쯤 부산 연제구 연산동의 한 아파트 입구 일대가 물에 잠겼고 현장에 출동한 소방대원이 초등학생과 인근 주민 등 10여 명을 구조했다.

오후 1시9분쯤에는 부산 사하구 다대동에 있는 버스 차고지에서 토사가 흘러내려 '버스 3대가 매몰됐다'는 119신고가 접수됐다.

현장에 출동한 소방대원은 흙에 묻혀있던 버스를 견인하고 안전 조치했다. 버스는 모두 8대가 파손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낮 12시50분쯤 부산 영도구 청학동 옛 해사고 앞 인도가 거센 빗물에 파손돼 관할 구가 복구작업을 벌이고 있다.

낮 12시12분쯤에는 부산 사하구 괴정동 아파트 공사현장에 산에서 내려오는 빗물이 밀려들어와 진입로가 통제됐다. 낮 12시10분쯤에는 부산 동구 동천강이 범람해 인근에 주차된 차량이 침수됐다.

오전 11시47분쯤에는 부산 서구 동대신동에 있는 한 맨션 위 옹벽에서 빗물이 쏟아져 승용차 유리가 파손됐다.

한편 이날 오후 1시20분쯤 부산에 내려진 호우경보는 해제됐으나, 강풍주의보는 계속 발효 중이다. 오후 1시 기준 부산 영도구에는 248㎜, 북항 242㎜, 남구 218㎜의 강수량을 기록했다.

ysy051@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