찌개류 가정간편식, 영양성분 부족…밥‧반찬 곁들여야

유수인 / 기사승인 : 2020-07-07 09: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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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량·단백질 등 보충하고 나트륨 배출에 도움 주는 식품과 함께 섭취


[쿠키뉴스] 유수인 기자 = 가정간편식 중 찌개류는 한 끼 식사로는 영양성분이 부족해 밥과 밥찬을 함께 섭취하는 게 좋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1인 가구와 맞벌이 가구 증가로 최근 소비가 급증하고 있는 국‧탕‧찌개·전골 등 가정간편식에 대한 영양성분 함량 정보를 조사한 결과, 찌개류 단일 품목으로는 영양성분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지난 2월 컵밥‧볶음밥‧죽 가정간편식에 이어 국‧탕‧찌개·전골 등 찌개류에 대한 영양성분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영양을 고루 갖춘 제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기 위해 실시했다.

조사대상은 대형마트, 온라인 등에서 판매하는 국 306개, 탕 199개, 찌개 154개, 전골 28개 등 총 687개 가정간편식 찌개류 제품으로 4월 20일부터 6월 10일까지 실시했다.  

시중에 유통 중인 가정간편식 찌개류(국‧탕‧찌개‧전골)는 1회 제공량 당 평균 열량, 단백질 등이 ‘하루 영양성분기준치’보다 낮아 한 끼 식사대용으로는 다소 부족한 것으로 확인됐다. 

밥과 함께 섭취한다 해도 열량(438.4kcal, 21.9%), 탄수화물(78.7g, 24.3%), 단백질(13.5g, 24.5%), 지방(5.8g, 10.7%) 함량이 낮아 한 끼 식사로는 에너지 섭취가 충분치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참고로 즉석밥(200g, 백미)의 1개 열량은 304kcal(나트륨 2㎎, 탄수화물 67.2g, 단백질 4.2g, 지방 0.6g)이다. 

특히, 성인의 경우 하루 에너지 섭취 참고량 2000kcal의 21.9%수준으로 편의점 도시락(750kcal)이나 라면(526kcal) 등 유사 식사류 보다 낮은 수준이다.

다만 1회 제공량 당 평균 나트륨 함량은 세계보건기구(WHO) 1일 나트륨 권장 섭취량(2000㎎) 대비 절반 수준이었으며, 가정간편식(1012.2㎎)이 외식‧가정식(880.9㎎)보다 높아 지속적으로 섭취하면 나트륨 과잉 섭취 우려가 있다.




간편해서 한 끼 식사대용으로 즐겨 찾는 가정간편식을 섭취할 때 맛과 영양, 그리고 건강도 챙기려면 열량, 나트륨 등 영양성분 표시를 반드시 확인하고 구매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 가정간편식을 먹을 때는 계란 등 부족한 열량․단백질 등을 보충해주는 식품을 함께 먹고, 몸 속 나트륨 배출에 도움을 주는 칼륨 함량이 많은 파․양파 등을 함께 조리해서 나트륨 섭취를 조절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소비자가 안전과 영양을 고루 갖춘 제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유통 제품의 영양성분 함량 비교 분석, 당‧나트륨 저감 현황 등에 대한 정보를 계속해서 제공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suin9271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