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이 미래다] (4) 대전영농조합법인 한밭뜰, 농산물 꾸러미 배송

최문갑 / 기사승인 : 2020-06-26 20:2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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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외출 두려운 소비자에 직접 비대면 배송 ‘눈길’
법인 “직접 배달 따른 절약 비용 구매자에게 . 농약잔류검사 엄격 관리”

[대전=쿠키뉴스] 최문갑 기자 =“신선하고 건강한 제철 농산물 꾸러미를 직접 배달해드립니다.”

‘대전영농조합법인 한밭뜰’이 코로나19 영향으로 외출을 두려워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농산물 꾸러미의 직접 배송에 나섰다. 

‘한밭뜰’이 농산물 꾸러미 배송에 나선 것은 이 달 초부터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소비자들이 농산물을 맘대로 구입하기 힘들어진 점에 착안했다. 법인 내 7명의 농부들이 직접 가꾼 농산물을 꾸러미로 만들어 직접 배송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직접 수확한 농산물을 새로운 형태의 유통방식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공급하기 시작한 것이다. 이들은 대전의 중구, 유성구, 서구 등 각 지역에 흩어져 농장을 운영하고 있는 농업 전문가들이다. 

농산물 꾸러미는 크게 두 가지다. 꾸러미Ⅰ은 표고버섯, 느타리버섯, 딸기잼, 총각김치, 대파, 오이 2개, 흑 토마토 등으로 짜여졌다. 또한, 꾸러미Ⅱ는 감자, 대파, 풋 호박, 햇마늘, 딸기청, 열무김치, 대추토마토, 느타리버섯 등으로 구성됐다. 꾸러미엔 7가지 이상의 신선하고 건강한 제철 농산물을 풍성하게 담았다. 

‘한밭뜰’ 권영진 대표는 “농산물 꾸러미를 준비하는 데는 7명의 농부들 뿐 아니라 해당 가족 모두가 참여하는 형태”라면서 “법인에 속한 가족들이 하나가 돼 정성껏 꾸러미를 만들어 배달하고 있다”고 말했다.

농산물 꾸러미 배송은 매주 화, 목요일로 정했다. 배송시간과 방식은 오후 8시 이후 비대면 직접 배달 방식이다. 이처럼 특정 요일과 시간을 정한 것은 농부인 만큼 농사를 지어야 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물량 공급에도 한계가 있다. 정성껏 가꿔 포장한 농산물 꾸러미를 비대면으로 직접 배달한다고 했다.

농산물 꾸러미의 가격과 관련, “시장이나 마트 등에서의 가격과 비교할 경우 부담 없이 구매할 수 있는 수준으로 정하고 있다”면서 “중간 유통단계를 거치지 않아 절약이 되는 비용을 꾸러미 구매자들에게 돌려주는 식”이라고 전했다.

권 대표는 또 “소비자의 건강을 위해 꾸러미 농산물의 농약잔류검사도 엄격한 기준을 적용하고 있다”면서 “무 농약에 가까운 수준으로 관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mgc1@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