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긴급재난지원금 체크카드 수령, 카카오뱅크는 안된다

/ 기사승인 : 2020-05-05 0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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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템 구축 시간 걸려…케이뱅크는 11일 서비스 목표 개발 중

-시스템 구축 시간 걸려…케이뱅크는 11일 서비스 목표 개발 중

[쿠키뉴스] 김동운 기자 = 정부가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을 시작한 가운데 인터넷전문은행인 케이뱅크는 체크카드로 지원금을 수령할 수 있는 반면, 카카오뱅크는 받을 수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다만 카카오뱅크는 최근 출시한 제휴 신용카드로는 수령할 수 있다고 말했다.

4일 정부는 코로나19 지원을 위한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우선 정부는 기존 생계급여, 기초연금, 장애인연금 수급 가구 등 지원이 시급한 280만가구에게 우선적으로 현금지급에 나서고, 현금 수급 대상이 아닌 국민들을 대상으로 신용·체크카드와 지류·모바일·카드 지역사랑상품권, 선불카드 중 하나를 통해 지원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신용·체크카드는 오는 11일부터 카드사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하거나 18일부터 카드사와 연계된 은행 창구에서 오프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이 중 케이뱅크와 카카오뱅크 두 인터넷전문은행들 중 케이뱅크는 체크카드를 통한 지원금 신청이 가능하지만, 카카오뱅크는 체크카드를 이용해 지원금을 받을 수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케이뱅크에서는 오는 11일까지 케이뱅크 체크카드를 통한 긴급재난지원금 수령을 목표로 시스템 개발 중이라고 설명했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시간이 촉박하긴 하지만 서비스를 협업하고 있는 BC카드와 다음주 월요일까지 케이뱅크 고객들이 재난지원금을 자사 체크카드를 통해 수령할 수 있도록 개발을 진행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반면 카카오뱅크에서는 체크카드 시스템 구축에 시간이 촉박해 지금 당장은 힘들다고 설명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카카오뱅크에서 제공하고 있는 체크카드는 KB국민카드가 서비스 운영 대행을 담당하고 있는데, 긴급재난지원금 서비스를 구축하려면 카카오뱅크와 KB국민카드 두 곳에서 모두 개발을 진행해야 한다”며 “하지만 지원금 지급 방법이 갑작스레 결정됨에 따라 촉박한 일정으로 이번에는 적용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다만 지난달 카카오뱅크에서 신용카드사와 협업해 출시한 제휴 신용카드로는 수령할 수 있다고 이야기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카카오뱅크 제휴 신용카드로는 긴급재난지원금 신청 및 수령이 가능하다”라며 “카카오뱅크 체크카드를 통해서도 정부 지원금을 수령할 수 있도록 시스템 개발 하고 있고, 빠른 시일내로 적용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긴급재난지원금 대상 세대주 여부와 가구원 수를 확인하려면 긴급재난지원금 홈페이지(긴급재난지원금.kr)를 이용하면 된다. 공인인증서가 있어야 조회할 수 있으며, 지급 대상 여부 조회와 신청 모두 공적 마스크와 동일하게 ‘홀짝제’가 적용된다.

chobits309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