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집단감염 80% 넘어… 구로콜센터 확진자 '99명'

김양균 / 기사승인 : 2020-03-12 14:3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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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뉴스] 김양균 기자 = 12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수가 7869명(사망 67)으로 집계된 가운데, 전국적으로 집단감염 비율이 지역 내 전파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이하 방대본)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80.1%의 발생이 집단발생과 연관성이 있었다. 나머지 19.9%는 산발적 발생사례나 조사 분류가 진행 중이다. 여전히 대구가 전국 발생의 75%, 경북이 전국 발생의 15%로 광범위한 피해가 보도됐다. 정리하면, 전국 발생의 90%가 대구·경북에서 나온 것. 대구지역 내 발생의 상당수는 신천지와 연관됐다는 것이 방대본의 설명이다.  

서울 구로구 소재 콜센터에서는 지난 8일부터 현재까지 99명의 확진환자가 나왔다. 방대본은  감염경로 및 접촉자에 대한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현재까지 공식적으로 확인된 99명의 확진환자 중에 직원이 80%이며, 접촉자는 19명으로 집계됐다. 11층 콜센터 직원 208명 중에서 80명이 확진됐으며, 9층에서도 환자가 1명 나왔다. 방대본은 7~9층 직원 553명에 대해 자가격리 및 검체검사를 진행 중이다.

또한 세계보건기구(WHO)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 사무총장이 코로나19의 전 세계 대유행 선언을 한 것과 관련, 방대본은 이번 선언이 WHO 대책의 변화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분석했다. 방대본은 국내 지역사회 전파 차단과 외국으로부터의 추가유입 억제조치 등의 현행 대응기조는 유지를 하되 국내외 상황에 맞춰 대응전략을 추가하겠다는 입장이다. 

권준욱 방대본 부본부장은 “최근 밀집된 생활환경시설에 해당하는 스포츠시설이나 콜센터 등 닫힌 공간에서 발생하는 코로나19의 집단발생사례가 증가하고 있다”며 “세부적으로 강화된 사업장 집중관리지침을 마련해 감염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오는 15일 0시부터 프랑스·독일·스페인·영국·네덜란드에 대한 특별입국절차가 이뤄진다. 해당국가 입국자 정보는 의약품안전사용서비스나 해외여행력정보제공프로그램, 건강보험자격을 확인하는 수신자 자격조회를 통해서 의료기관에서도 진료 시 참조하게 된다.  

angel@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