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밍아웃한 가톨릭 전 신부 “바티칸 동성애 로비, 들어본 적 없어”

정진용 / 기사승인 : 2015-10-13 04:3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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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CNN 캡쳐

"[쿠키뉴스=정진용 기자] 가톨릭교회의 세계주교대의원회의(주교 시노드) 총회 개막을 앞두고 자신이 동성애자라는 사실을 공개한 전직 바티칸 고위 성직자가 바티칸에 동성애자를 위한 로비활동이 이뤄지고 있다는 의혹을 부인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12일 이탈리아 온라인 매체 더 로컬은 교황청 신앙교리성에서 일했던 크리스토프 올라프 카람사 전 신부(43)가 이탈리아 한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이 같은 소문에 대해 "바티칸에서 동성애자를 위한 로비 활동을 하는 사람을 만나보지 못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한편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 2013년 바티칸 내에 강력한 '동성애자 로비'(게이 로비)가 있느냐는 질문에 "그것은 사실이다"고 말한 바 있다.

이어서 진짜 문제는 동성애 성향의 유무가 아니라 각자의 이익에 따라 다양한 로비가 펼쳐지고 있다는 점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프린치스코 교황은 또한 "만일 동성애자인 사람이 선한 의지를 갖고 신을 찾는다면 내가 어떻게 그를 심판할 수 있겠느냐"며 동성애자를 옹호하는 듯한 발언을 해 논란이 되기도 했다.

카림사 전 신부는 "나처럼 고립돼 있던 동성애자 신부들을 만났지만 그들이 로비를 하지는 않았다"면서 "가톨릭 교회 내에서 최고의 성직자로 꼽히는 사람 중에서도 일부 동성애자들이 있었다"고 털어놨다. jjy4791@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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