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나가는 영화 ‘인터스텔라’ 아이맥스 상영 중단 왜?

/ 기사승인 : 2014-12-03 17: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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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인터스텔라’(감독 크리스토퍼 놀란) 아이맥스(IMAX) 상영이 종료된다.

CGV는 3일 “인터스텔라 아이맥스 상영을 중단한다”며 “전국 아이맥스관에서 영화 ‘엑소더스: 신들과 왕들’(감독 리들리 스콧)이 상영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내 아이맥스 상영관은 CGV가 독점하고 있어 국내 관객들은 인터스텔라를 아이맥스관에서 볼 수 없게 됐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 결과에 따르면 2일 인터스텔라는 870개 스크린에서 3366번 상영돼 관객 9만3660명을 모았다. 누적관객 수는 850만7745명이다. 잘 나가는 인터스텔라가 아이맥스 상영을 중단한 이유는 무엇일까?

아이맥스는 시야 한계를 모두 영상으로 채워 실감나는 화면을 제공한다. 인터스텔라는 아이맥스 전용 카메라로 촬영한 분량이 할리우드 영화 중 가장 많다. 국내 관람객 사이에서는 인터스텔라는 아이맥스에서 봐야 한다는 입소문이 퍼졌다. 인기를 증명하듯 인터스텔라 아이맥스관 예매권은 판매가 열리는 즉시 매진됐다. 인터넷 중고 판매 사이트에서는 2~3배 높은 가격에 암표가 거래되기도 했다.

CGV 관계자는 쿠키뉴스와의 통화에서 “3일부터 ‘엑소더스: 신들과 왕들’, 17일부터는 ‘호빗 : 다섯군대 전투’ 아이맥스 상영이 시작된다”며 “협의된 스케줄 때문에 부득이하게 인터스텔라 아이맥스 상영을 종료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인터스텔라 인기가 많기 때문에 아이맥스 상영을 계속하는 게 우리 입장에서는 이득”이라면서도 “협의된 스케줄 때문에 어쩔 수 없다. 심야시간대 1~2회 정도 인터스텔라 아이맥스 상영을 할지 논의 할 것”이라고 전했다.

인터스텔라는 지난달 6일 개봉 이래 단 하루도 예매율 1위 자리를 내주지 않았다. 그러나 2일 실시간 예매율이 약 25%로 엑소더스(27.7%)에 밀려 2위로 떨어졌다. 3일 오후 인터스텔라 예매관객은 3만 8070명으로 엑소더스(6만 2773명)와 현저한 차이를 보였다. 아이맥스 상영 중단에도 인터스텔라가 1000만 관객을 돌파할지 관심이다.

최지윤 기자 jyc8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