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 막힘으로 인한 두통·무기력증, 축농증 수술로 탈출

조민규 / 기사승인 : 2014-07-23 17:5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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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코가 막히고, 지속적으로 콧물이 나는 사람이 있다. 이런 사람 중 일부는 감기라 생각해서 특별한 치료를 하지 않고 방치하는데 보통 감기는 1~2주가 되면 완치가 되지만 오히려 갈수록 증상이 심해지고 무기력해지거나 두통에 시달리는 경우는 감기가 아닌 축농증을 의심해 봐야 한다.

우리 얼굴 뼛속엔 부비동이라고 하는 빈 공간이 있다. 부비동은 코를 통해 외부에서 들어오는 찬 공기의 온도를 몸에 맞게 조절하고, 몸속 나쁜 이물질을 밖으로 배출하는 역할을 한다. 축농증은 다른 말로 부비동염이라고 하여 부비동에 고름이나 염증이 생겨서 제 기능을 못하게 하는 질환으로 코가 막히고, 콧물이 나며, 무기력해지는 증상이 동반된다.

코 수술을 전문으로 하는 삼성드림이비인후과 노원점 오윤석 원장은 “축농증을 감기로 오해하는 경우가 많은데 축농증은 눈 밑에 볼록 튀어나온 부분을 손으로 눌러주면 통증이 있고, 집중력이 떨어지고 두통이 있는 것이 특징”이라며 “축농증 수술을 제때 받지 않는다면 코물혹으로 인해 코뇌막염이나 합병증을 유발하는 등 다른 심각한 질환을 일으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축농증 치료방법은 증상이 심하지 않으면 약물치료도 가능한데 증상이 심할 경우 수술을 고려해 봐야 한다. 축농증 수술은 1시간 내외 소요되어 간단한 편이지만 코 상황에 따라 비중격만곡증이나 비염증상이 있으면 함께 치료해야 하기 때문에 시간은 조금 더 걸리는 경우도 있다.

축농증의 예방 방법으로는 바이러스 침입을 막기 위해 외출 시 손을 깨끗이 씻는 것이 중요하고, 꾸준한 운동과 적당한 숙면으로 면역력을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 콧속에 이물질이 들어가지 않도록 생리식염수를 이용한 세척도 큰 도움이 된다.

조민규 기자 kioo@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