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명문대생 벨 녹스 “포르노는 스릴과 자유… 남자들 이중잣대가 문제”

/ 기사승인 : 2014-03-10 11: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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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사회] 미국 남부 노스캘로라이나주의 명문대의 1학년생 벨 녹스(19)가 미국 전역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학교 망신 시켰다’며 살해 협박을 받는가 하면 다른 한편으론 몸값이 오르고 유명 토크쇼에 출연하는 등 유명세를 톡톡히 치르고 있다.

지난해 말 한 듀크대생이 “우리 학교에 포르노에 출연하는 여학생이 있다”는 글을 인터넷에 올렸고 소문은 삽시간에 퍼져 녹스가 그 주인공인 사실이 드러났다.

녹스는 지난 2월 듀크대 학보인 ‘듀크 크로니클’과의 인터뷰에서 “6만달러(약 6300만원)에 달하는 학비를 감당하지 못해 ‘오로라’라는 이름의 포르노 배우로 활동했다”고 가명(로렌)을 써서 고백했다.

이어 “처음에는 무서워서 망설였으나 영화를 막상 찍고 나니 상상할 수 없는 즐거움이 밀려왔다”면서 “포르노 촬영은 내게 스릴과 자유, 힘을 안겨준다”고 포르노 예찬론까지 폈다.

이후 신상털기와 협박이 극에 달하자 녹스는 지난 4일 인터넷에 자신의 실명과 얼굴을 공개하면서 “나를 죽이겠다고 메시지를 보내는 사람들이 있다”며 “남자들은 포르노를 즐겨보면서 왜 출연한 배우를 비난하느냐”고 반문했다. 이중성을 꼬집은 것이다.

본의 아니게 유명세를 타게 된 녹스는 신인 때 출연료가 500달러 정도에 불과했으나, 지금은 제의 받은 출연료가 수만 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녹스가 나온 9편의 포르노를 따로 소개하는 인터넷 사이트가 개설되기까지 했다.

이제 녹스는 CNN의 간판 토크쇼인 피어스 모건 투나잇에 출연할 정도로 유명인사가 됐다. 그러나 “녹스가 명문대생이기 때문에 주목받고 있다”라는 부정적인 반응도 이어지고 있다.

듀크대는 최근 미국대학랭킹에서 7위를 차지하는 등 미국내 10대 명문으로 통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민석 기자 ideae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