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오, 표준 결혼男 35세·연봉 4500만원… “강아지랑 살아야지”

/ 기사승인 : 2013-10-16 14: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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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사회] 결혼정보회사에서 짝을 만난 남녀의 나이와 연소득이 7년전 보다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결혼정보회사 듀오는 결혼한 회원 2만7000명 중 최근 3년간 혼인한 초혼부부 6000명(3000쌍)을 표본 조사한 혼인통계 분석결과를 토대로 ‘성혼회원 표준모델’을 16일 발표했다.

이 결과 남성의 표준모델은 35세, 연소득 4500만원, 4년제 대졸, 신장 173~174cm, 일반사무직 회사원이며 여성의 표준모델은 32세, 연소득 3400만원, 4년제 대졸, 신장 163~164cm, 일반사무직 회사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혼인 연령별 분포를 분석하면 남성은 ‘35세(16.3%)’, 여성은 ‘32세(16.9%)’에 결혼을 가장 많이 했다.

이번 결혼정보회사의 조사는 올해 통계청에서 발표한 평균 초혼연령(남 32.1세, 여 29.4세)보다 남녀 모두 약 3세 높게 나타났다.

부부 연령을 비교하면 남자 연상 부부는 93.5%, 동갑 부부는 5.4%, 여자 연상 부부는 1.1%다. 특히 남자 4살 연상 부부가 21.1%로 가장 많으며 남자 3살 연상이 20.4%, 남자 2살 연상이 16.1%, 남자 5살 연상이 13.8%다.

남성의 연소득은 ‘3500만~4000만원 사이(20.9%)’와 ‘4000만~4500만원 사이(22.2%)’가 많았다. ‘연간 5000만원 이상’도 23.7%에 달했다. 여성은 ‘3000만~3500만원 사이’(25.7%)와 ‘3500만~4000만원 사이’(17.2%)가 다수를 차지했다.

남편의 소득 수준별 아내의 연소득은 남편 2000만원대·아내 2704만원, 남편 3000만원대·아내 2921만원, 남편 4000만원대·아내 3448만원, 남편 5000만원대·아내 3470만원, 남편 6000만~8000만원대·아내 3499만원, 남편 1억원 이상·아내 6053만원으로 나타났다. 즉, 남편의 소득이 높을수록 짝이 된 아내 역시 소득이 높은 경향이 있었다.

학력은 남성(70.7%)과 여성(63.7%) 모두 ‘4년제 대학 졸업자’가 가장 많았고, 신장은 남성은 ‘173~174cm 사이(18.2%)’, 여성은 ‘163~164cm 사이(20.3%)’가 가장 많았다.

첫 만남에서 결혼까지 기간은 평균 10.2개월으로 나타났다. 교제기간별로 보면 ‘7~8개월’이 19.7%, ‘5~6개월’이 19%, ‘9~10개월’이 16.8%를 차지해 전체의 약 76.5%가 1년 이하 기간을 거친 후 결혼에 성공했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결혼하기 정말 힘드네”, “연봉 4500만원 이하는 결혼 포기하는게 맞다”, “결혼정보회사 표준이니 일반화시키지는 맙시다”, “나는 우리 강아지랑 평생 살아야겠다” 등의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민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