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 후문 여성 납치사건'?…사이비 종교에 빠진 딸 구출과정에서 빚어진 일

/ 기사승인 : 2012-07-15 15:3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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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사회] 전남대학교 인근에서 여성이 납치당했다는 게시물이 인터넷에 올라왔다.

14일 한 네티즌은 포털사이트에 ‘전남대 후문 납치사건 목격자입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이 네티즌은 “전남대에서 교육 연수를 받고 나오던 중 여성의 외침이 들려 동영상을 찍었다”며 “처음에는 살려달라는 소리가 아니라 누구한테 악을 지르면서 뭐라고 한 것 같다”고 밝혔다.

네티즌이 올린 동영상 속에는 검은색 승용차 주변에 건장한 남성 2~3명이 여성 한 명을 차에 급히 태우려고 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여성이 “살려 달라”고 비명을 지르자, 주변 남성들이 달려들었지만 이내 차량은 여성을 태우고 출발했다.

이 게시물 말고도 자신이 직접 오토바이로 승용차를 뒤쫓았다는 다른 네티즌의 목격담도 올라왔다. 이 네티즌은 승용차를 따라 고속도로까지 진입, 경찰에 신고했지만 범인을 검거하는 것까지는 보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해당 게시물들이 올라오자 인터넷은 달아올랐다. ‘범인은 잡혔나’, ‘도대체 어떻게 된 일이냐’ 등의 반응도 쇄도했다.

광주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납치된 것으로 의심됐던 여성은 대학생 임모(21·여)씨였다. 광주 경찰은 물론, 전남·전북 경찰까지 총출동한 사건은 수사 결과 사이비 종교에 빠져있던 임씨를 자신의 어머니와 지인이 구출하는 과정에서 빚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임씨는 전북 정읍의 할머니 집에서 안정을 취하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일부 네티즌들은 ‘여대생이 믿은 종교가 대체 뭔가’, 등의 주장을 올리며 여전히 갑론을박 뜨거운 논쟁을 벌였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