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미트 구글 회장의 내한이 눈길을 끄는 이유

/ 기사승인 : 2011-11-06 11: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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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경제] 구글의 에릭 슈미트(56) 회장의 한국 방문이 국내 IT업계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슈미트 회장은 7일부터 이석채 KT 회장, 하성민 SK텔레콤 대표, 이상철 LG유플러스(U+) 부회장 등 이동통신 3사 CEO와 삼성전자, LG전자 등 제조사 대표들,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 등을 잇따라 만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슈미트 회장은 2007년에도 내한해 국내 IT업계 인사들과 만남을 가졌다.

하지만 지난 4년간 세계 IT업계에서 구글이 차지하는 위상이 크게 달라지면서 슈미트 회장의 내한에 대한 관심도 더 커졌다.

구글은 스마트폰 운영체계(OS)인 안드로이드를 선보이며 iOS로 운영하는 애플과 함께 세계 스마트폰 OS 시장을 양분했다. 또 검색엔진 ‘구글’ 외에 구글 맵스, 구글 플러스, 구글 월릿(Wallet·지갑)과 무료 동영상 공유사이트 유튜브까지 갖췄다.

지난 8월엔 세계 최초의 상업용 휴대전화를 제조한 모토로라를 인수하면서 소프트웨어에서 하드웨어로 영역을 넓혔다는 평가까지 받았다.

슈미트 회장은 이번 방한 기간에 이통사들과는 모바일 결제 시스템, NFC(근거리무선통신), 동영상 서비스 등 모바일 인터넷 분야 전반에서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안드로이드 진영의 주요 멤버인 삼성전자와 LG전자는 협력관계를 공고히 할 방안을 교환할 예정이다.

특히 구글이 안드로이드의 개방정책을 애플처럼 폐쇄 정책으로 전환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면서 삼성전자·LG전자와 어떤 대화가 오갈지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최시중 위원장은 슈미트 회장에게 국내 IT업계에 대한 투자와 협력을 당부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