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한표의 사진 하나 생각 하나] 내가 하는 말이 세상을 연결시켜 주는가 인간은 '사이'의 존재이다. 더 정확히 말하면, 천지, 하늘과 땅 '사이'에 서 있는 존재이다. 그렇게 서 있는 순간, 사건들이 일어난다. 왜냐하면 앞발이 손으로 변주되었기 때문이다. 땅에서 벗어난 손은 뭔가를 창조할 수 있게 된다. 그리고 손은 뇌로 연결된다. 손이 하는 모든 행동과 창조는 뇌신경으로 전달된다. 그리고 그렇게 서 있는 순간 얼굴이 탄생한다. 동물은 얼굴이 없다. 얼굴이 아니라 머리다. 미안하지만, 그냥 우리는 '대가리'라고 한다. 머리와 얼굴이 구분되는 건 인간 뿐이다. 그리고 그 얼굴은 후두부의 발달로 ... 2021-01-16 18:38 [최문갑]
[박용준의 한의학 이야기] 족발과 칼국수 족발은 발을 뜻하는 한자인 “족(足)”과 신체 부위를 가리키는 말인 ‘발’을 합하여 만든 합성어로 돼지 발목 아래 부분을 파, 마늘, 생강 등을 함께 넣어 돼지 족의 살이 무르도록 은은한 불로 오래 삶아 양념간장에 조... 2021-01-15 17:40[최문갑]
[정동운의 영화 속 경제 이야기] ‘불량 공주 모모코(下妻物語; Kamikaze Girls, 2004)’와 짝퉁 오늘은 <불량공주 모모코(下妻物語; Kamikaze Girls, 2004)>라는 영화를 통하여 명품(진짜)과 짝퉁(가짜)이 혼합되어, 어느 것이 진짜인지 구별되지 않는 사회 속으로 들어가 보자.이 영화는 다케모토 노바라의 소설 '시모츠마 이야기'를 ... 2021-01-13 14:14[최문갑]
[금진호의 경제톡톡] 새해에 생각해 보는 주식 투자 전략 새해가 밝았다. 코스피도 3000선을 돌파했다. 코로나19로 정말 ‘다사다난’했던 2020년을 보내고 새로운 한 해를 시작할 때 우리는 새로운 생각이나 다짐을 한다. 그것이 비록 오래가지 못해도 새롭게 시작한다는 것에 새로운 마... 2021-01-11 11:05[최문갑]
[기자수첩] 동명이인 '김병만' 전직 공직자와 방송인에게서 배우는 '우보만리' 며칠 전 충남도공무원교육원 과장 등을 역임하고, 지난해 말 정년으로 공직생활을 마감한 김병만 전 충남도농업기술원 역량개발과장을 만났다.충남도 공무원으로 38년을 봉직해온 그는 "많은 어려운 과정에도 공직자로서 ‘바람... 2021-01-08 13:41[오명규]
[정동운의 영화 속 경제 이야기]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The Devil Wears Prada, 2006)’ 와 명품 현대의 자본주의사회에서 소비는 사람들의 욕망을 충족시키는 가장 기본적인 경제활동이다. 최근에는 소비가 단순히 기본적 생활유지를 위한 경제행위를 넘어 타인의 소비행위에 영향을 끼치는 사회적 현상으로 인식하게 되었다. 즉... 2021-01-06 23:40[최문갑]
[이정화의 티타임에 초대] 일월의 넷째 날 재작년엔 새해를 맞아 결심을 했다. 앞으론 치약을 밑에서부터 눌러쓰겠다는 것이었다. 그 뒤 나는 혹시 누가 치약을 성급히 중간부터 눌러 내 계획을 망칠까봐, 내 치약을 따로 쓰기까지 했다. 그러나 신중하게 아래부터 위로 눌러쓰... 2021-01-04 12:25[최문갑]
[기고] ‘백제 무령왕의 해’가 밝았습니다 서기 521년, 백제 무령왕은 중국 양(梁)나라의 수도 남경에 사신을 보냈다. <삼국사기>와 <양서>에 따르면, “고구려를 여러 번 깨뜨려 우호를 통하고 백제가 다시 강한 나라가 되었다(누파구려 갱위강국)”고 국서를 보낸... 2021-01-04 12:10[오명규]
[박용준의 한의학 이야기] 참새와 쑥 "豆苗鹿嚼解烏毒 艾葉雀銜奪燕巢 鳥獸不曾看木草 譜知藥性是誰敎" 唐代 白居易(772年-846年) "사슴은 콩의 싹을 먹어 오두(烏頭)의 독을 해독하고, 참새들은 쑥의 잎을 물어다가 제비 둥지를 빼앗는다. 이렇게 동물들은 의서(... 2020-12-31 19:43[최문갑]
[정동운의 영화 속 경제 이야기] ‘상의원(尙衣院, 2014)’ 과 옷(衣)이야기 의식주(衣食住)란 사람이 살아가는데 필수적인 세 가지 요소를 뜻하는데, 이 중 옷(衣)이 제일 앞에 있는 이유는, “옷이 삶의 기본 요소인 동시에 신분 계급 등 정체성을 나타내는 수단이었기 때문이며, 예를 중시하는 유교의 영향... 2020-12-30 16:17[최문갑]
[기자수첩 ] 코로나19 시대, 60년 전 '영명검둥이' 를 생각한다 [공주=쿠키뉴스] 오명규 기자= 2020년은 코로나 19속 정치, 사회, 경제 등 모두 분야에서 곤두박질해 모두가 힘든 한해였다. 올 한해는 한 마디로 소설 속 난장판의 시간이었다. 코로나와 함께한 난장판, 오늘을 다시 한번 돌이켜 생각해 ... 2020-12-29 13:19[오명규]
[금진호의 경제 톡톡] 금융의 변화, 민간 인증서 시대 개막 10일부터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공인인증서 독점시대가 막을 내렸다. 공인인증서 대신 다양한 업체에서 선보인 민간 인증서를 통해 편리하게 금융거래가 가능해져 전자서명법 개정으로 인해 21년간 사용되었던 공인인증서 제도가 폐... 2020-12-28 16:14[최문갑]
[정동운의 영화 속 경제 이야기] ‘크리스마스 캐롤(Scrooge - A Christmas Carol, 1951)’과 구두쇠 경영 크리스마스하면 떠오르는 자선의 대명사가 산타크로스라면 그와 대비되는 구두쇠의 대명사가 바로 스크루지다. 이 스크루지는 찰스 디킨스(Charles Dickens, 1812~1870)의 소설 '크리스마스 캐롤(A Christmas Carol)'의 주인공이다. 이 소설은 &ldq... 2020-12-23 20:28[최문갑]
[이정화의 티타임에 초대] 송년시상 오래전 어느 날, 눈이 불편해 안과에 갔었다. 의사는 망막박리가 의심된다며 갑자기 눈앞에 소나기가 내리는 것 같거나 장막이 쳐진 듯하면 얼른 응급실로 오라고 했다. 망막박리의 이상증세가 원래 그런 건지 모르지만 뭔가 꽤 문학... 2020-12-21 11:33[최문갑]
[정동운의 영화 속 경제 이야기] 폴 뉴먼의 ‘심판(The Verdict, 1982)’과 뇌물의 경제학 프랭크 갤빈(폴 뉴먼)은 앞날이 창창한 변호사였지만 배심원에 대한 뇌물증여라는 누명을 쓰고 집행유예를 받는다. 이 사건 이후 그는 알코올중독자가 되어, 보험브로커 변호사로 전락한다. 그런 그가 가톨릭 종합병원의 의료사고로 ... 2020-12-17 15:39[최문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