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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김영권, 이란 골키퍼에 손가락욕설…“왜?”

김철오 기자입력 : 2010.11.26 09:17:01 | 수정 : 2010.11.26 09:17:01


[쿠키 스포츠]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축구 3·4위전에서 포착된 수비수 김영권(20·FC도쿄)의 손가락욕설을 놓고 우리 네티즌들이 설왕설래하고 있다. 일부 네티즌들은 김영권의 욕설 자체를 비난했으나 다른 한편에서는 이란 골키퍼 메디 라마티(27·세파한)의 ‘더티플레이’를 지적하며 김영권의 손을 들어줬다.

김영권은 지난 25일 중국 광저우 텐허스타디움에서 열린 이란과의 대회 남자 축구 3·4위전에서 4-3으로 앞선 후반 추가시간 4분 우리 골문 앞에서 라마티와 마찰을 빚었다. 상황은 이렇다. 경기종료 직전까지 3-2로 앞서던 이란 선수들은 후반 43분과 44분 지동원(전남)에게 연속 골을 내주자 흥분하기 시작했다.

이란의 마지막 득점 기회나 다름없었던 후반 추가시간 3분 우리 페널티지역 외곽에서 얻은 프리킥 기회에서 라마티를 포함한 대부분의 선수들이 한국 측 골문 앞으로 몰려왔다. 라마티는 이때 우리 골키퍼 김승규(울산)의 시야를 가리기 위해 두 팔을 들고 몸을 이리저리 움직였다. 프리킥이 실패로 끝난 뒤 한국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얻은 드로인에서는 노골적인 충돌로 김승규를 넘어뜨렸다.

김승규가 넘어지기 직전 공을 손으로 쳐 골라인 밖으로 내보냈고 심판은 라마티의 골키퍼 차징이 아닌 코너킥을 선언했다. 약 2분 간 프리킥과 드로인, 코너킥으로 이어진 이란의 공격에서 라마티는 김승규의 시야를 가리는 행동을 멈추지 않았다. 이에 김영권이 제지하려는 듯 라마티의 몸에 손을 댔고 흥분한 라마티는 어깨로 김영권을 밀며 고함을 질렀다.

이때 김영권은 가운데 손가락을 드는 욕설로 응수했고 이는 양 팀 선수들의 집단 충돌을 불러왔다. 사태는 빠르게 일단락됐으나 김영권의 손가락욕설과 라마티의 더티플레이는 오랜 여운을 남겼다. 김영권의 손가락욕설을 포착한 중계방송화면 사진은 국내 포털 및 커뮤니티사이트로 퍼지며 네티즌들의 설전을 불러왔다.

일부 네티즌들은 “한국이 앞선 상황에서 욕설로 상대를 조롱할 필요는 없었다”는 점을 들어 김영권을 비난했으나 다른 네티즌들은 “라마티의 더티플레이와 이에 주의를 주지 않는 심판의 자질에 문제가 있었다”고 지적하며 김영권의 손을 들어줬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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