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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자란 상사일수록 부하 해코지

정민 기자입력 : 2009.10.17 18:16:00 | 수정 : 2009.10.17 18:16:00

[쿠키 톡톡] 자기 능력으로는 감당하기 힘든 직책을 맡았다고 느끼는 윗사람일수록 아랫사람을 더 괴롭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남가주대학(USC) 나다니엘 패스트 교수 팀은 상사들의 업무 능력을 객관적으로 측정하지 않고 상사 자신이 스스로 능력을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초점을 맞춰 기존 연구 4개를 종합 분석, 이 같은 결론을 내놓았다고 미국 온라인 과학뉴스 사이언스데일리, 이사이언스뉴스 등이 최근 보도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부하를 괴롭히는 상사는 야심 때문에 그렇다는 기존 학설을 정면으로 반박하는 내용이어서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한 연구에서 능력에 부치는 일을 맡았다고 느낀 상사는 실험 중 게임에서 부하 직원들이 돈을 얻을 수 있는 기회를 일부러 방해했다. 또 다른 실험에서도 직책에 부적절하다고 느낀 상사는 부하가 틀린 대답을 했을 때 가만히 있거나 조용한 벨을 울릴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가장 시끄런 소리를 내는 버저를 누르는 악의를 드러냈다.

반대로 업무능력 평가에서 좋은 점수가 나왔다고 알려 주거나, 과거에 잘 한 일을 상기시켜 자존심 수준이 올라간 상사들은 부하를 해코지하는 비율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패스트 교수는 “자존심이 높을수록 부하를 덜 괴롭히므로 상사에게 아부를 떨어 자존심을 높여 주면 덜 괴롭히지 않겠냐고 생각할 수 있지만 그렇지 않다”며 “아부를 하면 할수록 그 상사는 현실에서 더욱 멀어지면서 더욱 못된 상사가 되기 쉽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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