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펑펑 운 정운찬 가족

안의근 기자입력 : 2009.09.27 21:14:01 | 수정 : 2009.09.27 21:14:01



[쿠키 정치]
정운찬 국무총리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마친 뒤 소회를 밝혔다.

정 후보자는 "23일 새벽 인사청문회를 마치고 3시 넘어 귀가하니 아내와 아들 딸이 눈물을 흘리며 맞아들이더라. 아이들은 '왜 세금신고를 제대로 못했어요. 아버지가 추궁당하는 걸 보고 너무 마음이 아팠어요'라며 펑펑 울더라"고 털어놨다고 중앙선데이가 27일 보도했다.

"아내도 눈물을 흘리면서 '하나님께 더 열심히 의지하며 살았어야 하지 않느냐'고 책망하더라. 나는 가족에게 '우리 모두 지금부터 더 철저하게 자기 주변을 관리하며 살자'며 달랬다. 아들과 딸은 '아버지의 청문회를 보면서 느낀 게 많았어요. 바르게 살겠다는 마음가짐만으론 충분하지 않고, 언제 어디서든 자신을 성찰하며 살아야 한다는 걸 알게 됐어요'라고 말했다. 나의 남은 인생이 10년이 될지, 20년이 될지 모르지만 청문회를 계기로 나는 거듭나겠다는 각오를 했다. 청문회에서 나는 고생했지만 배운 게 많았다. 나와 가족에겐 청문회가 하나의 축복이었다고 말할 수 있다."

이어 정 후보자는 "청문회를 끝낸 직후의 심정은 솔직히 착잡했다. 부족한 사람인 건 맞지만 나쁜 짓을 한 몹쓸 사람은 아니지 않느냐"면서도 "하지만 내가 야당 의원 입장이었다고 하더라도 일부 세금 문제에 대해서는 꼬집는 질문을 했을 것"이라고 밝혔다.

정 후보자는 세종시와 관련, 원안 수정 필요성을 강조하며 "공주 출신인 내가 공주에 대해 나쁜 일을 하겠느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그는 "공부할 때 항상 90점 이상은 받았다. (총리로) 일을 하면 그 정도는 받으려고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정 후보자는 27일 오전 부인 최선주씨와 함께 서울 잠실동 남포교회에서 예배를 드렸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엄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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