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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도 먹물 뿜었던 1억년전 오징어

정민 기자입력 : 2009.08.20 13:28:01 | 수정 : 2009.08.20 13:28:01


[쿠키 톡톡] 1억5500만년 전 오징어의 선조로 추정되는 화석이 영국에서 거의 원형 그대로 발굴돼 화제다.

전문가들은 엄청난 시간이 흘렀음에도 불구하고 이 화석으로부터 먹물을 뽑아낼 수 있을 정도로 원형이 그대로 보존돼 이 생물을 그림으로 복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고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이 19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1억년 이상의 시간이 흘렀음에도 불구하고 이처럼 완벽하게 보존된 화석을 발견할 수 있는 확률은 10억분의 1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 이는 얼마나 빠른 시간에 화석화되느냐에 달려 있다고 한다. 영국 위트셔 지역에서 발견된 이 오징어는 쥬라기대의 바다에서 살았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번 화석을 발견한 연구팀 필 윌비 박사는 “일반적으로 화석에서는 단단한 부분만 발견하게 되지만 이번 오징어 화석은 부드러운 부분도 보존돼 있었다”며 “부드러운 부분까지 화석화되는 것은 아주 드문데 우리는 이를 ‘메두사 효과’라고 부른다”고 말했다. 메두사 효과란 메두사의 얼굴을 쳐다보기만 하면 공포에 질려 그대로 돌로 굳어버린다는 것으로 그리스 신화에 등장한다.

벨렘노데우티스 안티쿠우스로 명명된 이 화석은 1인치가량의 먹물 주머니를 가지고 있다. 윌비 박사는 이 생물이 비록 오징어와 닮았지만 현대의 오징어와는 다르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먹물은 현대의 오징어들이 사용하는 그 용도 그대로 사용했을 것으로 윌비 박사는 추정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정민 기자
tazza@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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