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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계인의 메시지?’ 호주서 수수께끼 전파 수신

김상기 기자입력 : 2009.05.18 14:07:00 | 수정 : 2009.05.18 14:07:00


[쿠키 톡톡] 우주로부터 수신된 전파의 지시대로 우주선을 만들고 외계 생명체와 조우하는 내용의 SF영화 ‘콘택트’가 현실이 됐다?

지구 외 외계 문명의 존재를 확인하기 위해 수십년간 우주 전파를 수신해온 ‘외계지적생명체탐사계획(Search for Extra-Terrestrial Intelligence·SETI)’이 지금까지 확인된 적이 없는 레이저 신호를 지난해 12월 호주에서 수신했다고 독일의 온라인 뉴스매거진 ‘그렌즈 비센샤프트’가 최근 보도했다.

SETI가 공개한 당시 수신 자료를 보면 우주로부터 평소보다 100배 이상 강한 신호가 수신됐다. 그렌즈 비센샤프트는 “이번에 포착된 신호는 예전의 의미 없는 신호들과는 차원이 다르다”며 “관련 연구를 해온 연구자들에게 큰 동기부여가 됐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1960년 미국 국립전파천문대의 프랭크 드레이크 박사에 의해 시작된 SETI는 이후 ‘콘택트’의 원작자인 칼 세이건이 주축이 된 다채널 외계 탐사용 간섭계(Megachannel Extra Terrestrial Assay·META) 프로젝트 등으로 확장되며 수십년간 전 세계 곳곳에서 우주로부터 전달되는 신호를 기다려왔다. 그러나 아직까지 인위적인 메시지로 볼 수 있는 신호를 받는데는 성공하지 못했다.

SETI는 과거엔 물리적 전파(pulse)를 사용했으나 요즘은 수신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레이저 전파(laser pulse)나 레이저 플래시(laser flash) 등 디지털 신호를 보내고 있다. 이번에 포착된 것도 레이저 신호다.

SETI의 라비르 바탈 박사는 “기계적 결함이나 우주에서 온 무의미한 광학 잡음일 수도 있지만 외계 문명이 보낸 메시지일 가능성도 있다”며 “중요한 것은 단 한 번도 이 같은 신호가 관측된 적이 없었다는 점”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과학계는 이 신호에 대해 독특하고 신비롭지만 여전히 외계 문명이 보낸 것으로 단정하기 힘들다는 입장이다. 또 외계인이 보낸 메시지라도 일정 기간 안에 반복돼야 의미를 부여할 수 있는데 단발적 신호로는 그 의미를 분석할 수 없다는 것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상기 기자
kitti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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