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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씻기 필수... 아이들 장난감·스마트폰도 소독해야”

김양균 기자입력 : 2020.03.23 11:26:12 | 수정 : 2020.03.23 11:26:23

사진=픽사베이

[쿠키뉴스] 김양균 기자 = 코로나19가 전 세계적으로 대유행하면서 철저한 개인위생이 중요해지고 있다. 

흔히 감기 바이러스는 코나 입을 통해서 직접적으로 전염된다고 오해하는 경우가 많지만, 바이러스에 오염된 손으로 입이나 코를 만지면서 감염되는 경우가 더 많다. 실제로 감염질환의 60% 정도가 손을 통해 전염된다.

노원을지대학교병원 소아청소년과 은병욱 교수는 “손을 씻는다 해도 그냥 물에 손만 대충 비비기만 하면 소용이 없다. 일반적으로 사람의 손에 감염된 바이러스는 3시간 이상 활동하므로, 하루에 최소 8번 이상 제대로 씻어야 손을 통해 전염되는 각종 질병을 예방할 수 있다. 요즘 같은 시기에는 횟수와 상관없이 올바른 손 씻기가 필수”라고 강조했다. 

사람의 손에는 약 6만 마리 정도의 세균이 있다. 양손이 아니라 한쪽 손만 계산한 수치다. 항상 움직이면서 뭔가를 잡고 만지고 나르는 손은 우리 몸에서도 각종 유해 세균과 가장 많이 접촉하는 부위다. 세균이 묻은 손으로 눈, 코, 입, 피부 등을 만지는 건 질병 노출의 지름길인 셈. 본인뿐만 아니라 오염된 손으로 만진 물건이나 음식 등에 옮겨졌다가 다른 사람에게 질병을 전염시킨다. 

또한 오래된 책과 돈도 세균의 주요한 서식처다. 컴퓨터 키보드, 마우스 등을 만지고 나면 엄청난 양의 세균과 접촉했다고 보면 된다. 흔히 컴퓨터로 작업을 하면서 뭔가를 먹게 되는데, 여기서 나온 음식 부스러기가 자판 틈을 통해 빛이 잘 닿지 않는 곳에 있다가 습기와 결합하면 균들이 서식할 수 있는 최적의 서식지로 변하기 때문이다. 

자주 사용하는 스마트폰과 아이들이 가지고 노는 장난감도 수시로 소독해야 한다. 물과 알코올을 6대 4의 비율로 섞어 헝겊에 묻혀 닦아내거나 초극세사 천으로 스마트폰을 닦는 것이 효과적이다.

손을 씻을 수 없는 상황이라면 차선책으로 알코올 손 소독제를 사용한다. 그럼에도 손 씻기는 중요하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를 비롯한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흐르는 물에 비누를 이용해 30초 이상 잘 씻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손 씻기라고 말한다. 

세균과 바이러스 감염을 막으려면, 아무리 손을 씻는다 해도 그냥 물에 손만 대충 비비기만 하면 소용이 없다. 손에 비누를 묻혀 거품을 충분히 낸 다음 흐르는 물에 구석구석 씻어야 한다. 손깍지를 끼고 손가락 사이를 문질러 씻고, 손가락으로 손바닥의 손금을 긁어내듯 씻는 것도 좋다. 손가락은 손바닥으로 감싸서 따로 씻어야 한다. 

특히 엄지를 깨끗이 씻는다. 손바닥뿐만 아니라 손등과 손목도 씻고, 마지막으로 양손의 손톱을 맞닿게 해서 비벼준다. 반지를 낀 사람은 반지를 뺀 자리까지 꼼꼼히 씻도록 한다. 손을 씻은 뒤에는 면수건보다 페이퍼타월을 이용하는 게 좋다. 일반적으로 사람의 손에 묻은 바이러스는 3시간 이상 활동하므로, 하루에 최소 8번 이상은 씻어야 손을 통해 전염되는 각종 질병을 예방할 수 있다.

은병욱 교수는 “손 씻기는 호흡기 질환이 유행할 때 감염을 크게 줄여주는 효과가 있으므로 생활화해야 한다”며 “장난감과 스마트폰은 물과 알코올을 6대 4의 비율로 섞어 헝겊에 묻혀 닦아내거나 초극세사 천으로 수시로 닦아내야 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아이들이 침을 묻혀 책장을 넘기는 버릇도 고쳐줘야 한다”며 “손톱과 발톱이 길게 자랐는데도 그대로 두면 세균의 온상이 될 수 있으므로 항상 단정하게 관리해줘야 한다”고 조언했다. 

angel@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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