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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챔스] 케리아, 또 캐리야

케리아, 또 캐리야

문대찬 기자입력 : 2020.02.13 21:22:29 | 수정 : 2020.02.13 21:26:48

사진=문대찬 기자

[종로=쿠키뉴스] 문대찬 기자 =‘케리아’가 또 캐리했다. 

드래곤X(DRX)는 13일 종로 롤파크에서 열린 ‘2020 우리은행 LoL(롤) 챔피언스코리아(LCK) 스프링’ 정규리그 1라운드 한화생명 e스포츠와의 경기에서 2-0 완승을 거뒀다.

백전노장 같은 신인, ‘케리아’ 류민석의 활약이 또 한 번 빛났다. 동류인 플레이 메이커 ‘리헨즈’ 손시우와의 맞대결에서 시종일관 우위를 점하며 손쉽게 팀 승리를 이끌었다. 

만 17세에 불과한 류민석은 데뷔 전부터 최고의 유망주로 평가 받았다. 데뷔 무대였던 ‘2019 케스파컵’에선 신인답지 않은 플레이로 명성이 헛되지 않음을 보였다. 정규리그에 들어서서도 2차례나 MVP에 뽑히는 등 단번에 팬, 관계자들에게 자신의 이름을 각인시켰다. 해설자를 비롯한 관계자들은 어느덧 류민석을 “괴물 신인”, “경력직” 등으로 수식하고 있다. 바텀 듀오를 이루는 베테랑 ‘데프트’ 김혁규 또한 류민석을 굳게 신뢰하고 오더까지 맡길 정도다. 

류민석의 장점은 플레이 메이킹 능력이다. 원거리 딜러 보좌, 시야 장악 능력이 서포터의 주요 덕목으로 평가되지만, 류민석은 능동적으로 판을 짜고, 적극적으로 교전에 개입한다. 13일 경기 전까지 류민석의 킬 관여율은 80%에 달한다. 리그 전체 1위다. 

한화생명의 '깜짝 픽'을 파훼한 선봉장도 류민석이었다. 

한화생명은 이날 ‘트린다미어’, ‘카르마’, ‘소라카’, ‘쉔’으로 구성된 ‘좀비 조합’을 꺼내 들었다. 무난히 성장한 뒤 유지력을 바탕으로 중후반 교전에서 우위를 점하겠다는 심산이었다. 

‘파이크’를 픽한 류민석은 ‘리헨즈’ 손시우(쉔)의 일격에 비명횡사하기도 했으나 6레벨에 다다른 뒤엔 궁극기 ‘깊은 바다의 처형’을 통해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쉔과 소라카를 동시에 잡아낸 뒤, 시야 장악을 위해 나선 손시우의 동선을 완벽히 파악해 쉔을 수차례 잡아냈다. 치명상 없이 경기 초반을 보내야만 했던 한화생명의 계획이 물거품이 되는 순간이었다.

류민석은 1세트 종료 뒤 '플레이어 오브 더 게임(POG)'에 선정됐다. 2세트에도 ‘카르마’를 뽑아 선취점에 관여하는 등 활약하며 팀 승리를 도왔다. 

류민석은 자신의 롤 모델로 ‘마타’ 조세형과 ‘코어장전’ 조용인을 뽑았다. 이러한 경기력이라면 그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날이 머지는 않은 것 같다. 

mdc050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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