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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증·저림 나타나는 허리디스크, '코어근육'이 중요하다

비수술적 치료로 증상 개선 시 운동치료, 자세교정 통해 재발 막아야

유수인 기자입력 : 2020.02.13 04:27:00 | 수정 : 2020.02.13 00:12:14

[쿠키뉴스] 유수인 기자 = 허리디스크에 '코어근육' 관리가 중요하다는 전문가 견해가 나와 눈길을 끈다. 

허리디스크의 의학적 명칭은 ‘요추간판 탈출증’이다. 이 질환을 알려면 척추뼈와 척추뼈 사이에는 쿠션 역할을 하는 추간판(디스크)을 알 필요가 있다. 디스크는 물렁물렁한 수핵이 중앙에 있고 그 수핵을 약 1cm 두께의 섬유륜이 둘러싸고 있다. 잘못된 자세, 퇴행성 변화, 육체적인 과부하, 강한 외부충격 등 때문에 손상된 섬유륜을 뚫고 수핵이 튀어나오는 경우가 생긴다. 이렇게 튀어나온 수핵이 신경을 압박하거나 염증반응을 유발해 신경을 자극하는데 이것이 바로 허리디스크다.

허리디스크 환자들은 요통과 다리로 뻗치는 통증(방사통, 좌골신경통)을 호소한다. 누운 자세에서 증상이 있는 다리를 무릎을 편 상태로 들어 올리면 발끝까지 방사되는 심한 통증을 호소하고, 무릎을 구부리면 증상이 사라지는데 이는 허리 디스크의 전형적 증상이다.

허리를 중심으로 엉덩이, 다리까지 광범위하게 통증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고 움직이거나 자세를 바꿀 때 통증이 심해지기도 한다. 뿐만 아니라, 기침, 재채기를 할 때 통증이 느껴지기도 하고 하반신이 무겁게 눌리는 느낌이 들 수 있으며, 다리가 가늘어지거나 힘이 들어가지 않는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다.

같은 허리디스크라도 신경이 눌리는 위치에 따라 통증부위가 달라진다. 또 각기 다른 감각이상이나 근력 약화도 나타난다. 통증 외에 나타날 수 있는 증상은 허리 근육의 경직, 압통, 운동제한 등이며 몸통이 한 쪽으로 기울어지는 경우도 있다. 

고려대 구로병원 재활의학과 교수는 “허리통증이 2주 이상 지속되며 저림 증상까지 나타난다면 허리디스크를 의심하고 정밀 검사를 받을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많은 사람이 척추 질환은 수술을 해야만 증상이 개선된다는 선입견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허리 디스크 환자의 약 75~80%는 특별한 치료 없이도 증상이 호전될 수 있어 대부분 비수술적인 치료법이 우선 권장된다. 비수술적 치료에는 약물치료, 비수술적시술, 물리치료 등이 있다. 우선 통증을 조절하고 통증이 어느 정도 감소하여 큰 불편함이 없게 되면 그 이후 운동치료와 자세교정, 생활습관 교정 등을 통해 재발을 방지하는 조치를 취할 수 있다.

강석 교수는 “다리에 힘이 빠지고 대소변 기능에 이상을 보이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일차적으로 수술보다 비수술적 치료를 권장하는 편이며 일찍 병원을 방문해 진단받는 것이 중요하다”며 “또 비수술적 시술법으로 통증이 어느 정도 감소해 신체 활동에 문제가 없다면 운동치료와 자세교정, 생활습관 교정 등을 통해 재발을 방지하는 단계로 이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허리디스크를 발생시키는 가장 큰 원인은 잘못된 자세와 생활습관으로 알려져 있다. 이렇게 잘못된 생활습관으로 인해 생겨난 허리디스크 통증은 스스로 자가 진단하기 어렵고 개선하기는 더욱 쉽지 않다. 이 경우 정확한 상태를 진단 받은 후 운동치료와 자세교정을 시행함으로써 상태를 악화시키는 것을 막을 수 있다.

허리 디스크 환자들에게 가장 필요한 운동치료는 코어근육 강화운동과 주변 근육의 스트레칭 운동이다. 디스크로 인한 통증과 평소의 잘못된 자세, 습관 등으로 척추를 감싸고 있는 코어근육의 근력이 약화되면 디스크가 재발할 수 있다. 따라서 척추를 감싸고 있는 척추 주변근육과 골반근육, 복근 등 코어근육의 강화를 통해 척추의 자세가 바르고 안정되게 유지되도록 해야 한다.

디스크 환자들은 척추 주변 근육과 골반 근육의 유연성 운동을 함께 해서 과도한 근경직이 발생하지 않도록 유의할 필요가 있다.

강 교수는 “디스크 재발 방지를 위해서는 지속적으로 척추의 유연성을 높여주고 근육과 인대를 튼튼하게 다져주는 운동을 실시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suin92710@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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