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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대생 김보경, 역경 딛고 K리그1 최고가 되다

임대생 김보경, 역경 딛고 K리그1 최고가 되다

김찬홍 기자입력 : 2019.12.02 19:06:20 | 수정 : 2019.12.02 19:06:28

사진=프로축구연맹 제공

김보경이 역경을 딛고 올해 K리그 최고의 선수가 됐다.

김보경은 2일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9 K리그 어워즈 2019’에서 K리그1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가시밭길만 걸었던 그의 축구인생에 올 시즌은 터닝포인트였다.

2012년부터 카디프 시티와 위건 애슬래틱 등 잉글랜드 생활을 했던 일본을 거친 김보경은 2016년 전북 현대를 통해 K리그에 데뷔했다. 전북에선 우승을 차지했었지만, 영국에선 강등을 맛보는 등 험난한 축구 인생을 보냈다.

이후 2017년 일본 J리그 가시와 레이솔로 이적하며 다시 일본으로 돌아갔다. 하지만 상황은 녹록치 않았다. 주전 경쟁에서 밀렸고, 소속팀 가시와 레이솔도 강등됐다. 결국 그는 올 시즌을 앞두고 울산으로 임대됐다.

울산에 온 김보경은 마음을 다 잡고 경기에 임했고, K리그를 맹폭했다. 35경기에 출전해 13골 9도움을 기록했다. 경기 MVP도 9회나 차지하는 등 올 시즌 울산의 최고 선수로 떠올랐다.

비록 지난 1일 울산이 포항 스틸러스에 1-4로 패배하며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지만, 김보경은 감독 투표 5표(총 12표), 주장 투표 5표(총 12표), 미디어 투표 43표(총 101표)를 획득했다. 최종 점수 42.03점으로 전북의 문선민(24.38점)을 제치고 K리그1 MVP를 수상했다.

김보경은 “후보에 올라있는 선수들도 정말 뛰어나다. 제가 이 상을 받을 수 있었던 것은 울산 선수들의 노력이 크다”며 “팀원들의 노력을 헛되게 되지 않기 위해 미안함보다 감사한 마음으로 수상을 받아들였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이어 “처음에는 임대생이었지만, 팀에는 아는 선수들이 많았다. 대표팀에서도 만난 선수들이었다”며 “원래 있던 팀에 온 느낌이 컸다. 그 형들이 저의 플레이를 알고 있었기 때문에 적응도 빨랐다. 그런 느낌은 없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향후 거취에 대해 “시즌이 끝나기 전에, 우승에 따라 미래가 바뀔 거라고 밝힌 바 있다. 마지막 경기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리지 못했기 때문에 고민이 더 크다”며 “미래를 정해야 할 시기다. 내 의견도 중요하지만, 구단과 에이전트의 의견도 들어야 한다. 구체적인 진행 단계가 없어서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언급했다.

홍은동│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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