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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유아용 과일 퓌레, 1개만 먹어도 하루 당 섭취량 초과”

신민경 기자입력 : 2019.08.13 14:33:12 | 수정 : 2019.08.13 14:44:55

사진=연합뉴스

영·유아 간식용으로 많이 소비되는 과일 퓌레 제품에서 당류 함량이 지나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소비자원)은 시중에 유통 중인 영유아용 과일 퓌레 20개 제품을 조사한 결과, 국내 제품 4개와 수입 제품 16개 등 20개 제품에서 1회 제공량당 당류 함량이 8.8∼17.1g으로 조사됐다고 13일 밝혔다.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2015 한국인 영양소 섭취 기준’에 따르면 0∼5개월 영유아의 1일 당류 섭취 기준량은 13.8g이다. 6∼11개월은 17.5g인 점을 고려하면 개월 수에 따라 1개만 먹어도 당류 1일 기준치를 초과한다.

제품 1개당 당류 함량은 1일 기준치의 63.8∼124.6% 수준이었다. 1회 제공량당 당류 함량이 가장 많은 것은 ‘거버 오가닉 바나나 망고’와 ‘피터래빗 오가닉스 오가닉 프룻 퓨레 망고 바나나 오렌지’ 등의 제품으로 개당 17.1g의 당이 포함됐다.

당류을 가장 낮게 함유하고 있는 제품은 8.8g인 ‘아이꼬야 갈아 담은 유기농 과일 사과 배’ 제품이었다.

20개 제품 모두 중금속은 기준치 이내로 검출돼 적합 판정을 받았다. 

해외직구가 아닌 국내 구매가 가능한 17개 제품은 영양성분 함량이 성인 기준으로 표시해, 영유아의 연령별 섭취 기준량에 따른 함량 정보가 필요했다. 일반가공식품(13개)과 특수용도식품(4개)으로 분류돼있어 중금속과 보존료 등 유해물질 기준이 유형별로 다르거나 없는 경우도 있었다.

소비자원은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식약처에 영유아 당류 저감 중요성에 대한 인식 제고와 정책홍보 강화하고 영·유아를 섭취 대상으로 표시하여 판매하는 식품의 기준 및 규격에 유해물질 및 표시에 관한 공통기준 마련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민경 기자 smk5031@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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