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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빈 나 “前약혼자 주장, 사실과 달라… 허위사실로 명예훼손”

케빈 나 “前약혼자 주장, 사실과 달라… 허위사실로 명예훼손”

인세현 기자입력 : 2019.08.07 17:00:56 | 수정 : 2019.08.07 17:12:23

사진=TV조선 ‘아내의 맛’ 제공

프로골퍼 케빈 나(36·나상욱)가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이하 ‘아내의 맛’) 출연 이후 불거진 과거 사실혼 파기 논란에 관해 해명했다.

케빈 나는 7일 입장문을 내고 “그동안 이 사건에 대해 일절 대응하지 않아 왔지만 잘못된 사실관계가 전해지면서 가족, 친지들이 큰 상처를 받아 입장을 발표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그는 “사실혼 파기로 상처받은 상대에 대해서는 미안한 마음을 표한다”면서도 “당시 저와 부모님이 악화한 관계를 원만하게 해결하기 위해 즉시 국내에 입국해 상대와 그 부모님을 만났다. 그러나 그 자리에 변호사를 대동하고 대화를 녹음하는 상대와 더는 신뢰를 유지하기 어렵겠다고 판단돼 사과하고 파혼 의사를 전했다”고 설명했다. 아무런 합의도 없이 그저 사실혼 관계를 일방적으로 파기했다는 문제 제기는 사실과 명백히 다르다는 것이다.

이어 케빈 나는 “오히려 상대가 근거없는 허위 사실을 언론에 제보하고 골프대회장에서 시위하는 등으로 제 명예에 심각한 훼손을 입고 힘든 시간을 보냈다”며 “제가 성적 학대를 했다는 등 저를 사회적으로 매장하기 위한 인신공격에 대해 법원도 큰 금액의 손해배상 책임을 인정했다”고 강조했다.

케빈 나는 “완벽하지 못한 사람이라 일에서도 사랑에서도 실수를 저질렀다. 상대방에 대한 배려로 무대응으로 일관했다. 잊을만하면 언론 등을 통해 허위사실로 나를 비방해도 모든 일이 지나갈 거라며 담담히 버텼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그러나 이제는 남편이자 두 아이의 아버지로 아내와 아이들이 허위사실로부터 피해받는 것을 막고 이들을 지켜야 할 책임이 있다”며 “더는 허위사실로 제 가족과 친지들이 다치지 않도록 어루만져달라”고 당부했다.

케빈 나는 지난 6일 방송한 ‘아내의 맛’에서 아내 지혜나와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삶 등을 공개해 화제가 됐다. 하지만 방송 직후 과거 전 약혼자와 파혼하는 과정에서 성추문 의혹이 일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에 휩싸였다. 

케빈 나는 2014년 약혼자 A씨로부터 약 5억 원의 손해배상 소송을 당했다. 당시 A씨는 “결혼정보회사를 통해 케빈 나를 만나 약혼 후 1년 가까이 사실혼 관계로 살았으나, 결혼 한 달 전 상견례까지 마친 상태에서 일방적으로 파혼 통보를 받았다”며 “케빈 나가 모든 스트레스를 성관계를 요구하며 풀었고, 싫증나자 버림받았다”라고 주장했다.

이에 관해 서울고법 가사1부는 2016년 약혼해제에 따른 손해배상 등의 청구소송 항소심에서 케빈 나에게 총 3억1600만 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케빈 나는 최경주(49)에 이어 두 번째로 PGA 투어에 진출한 한국인이다. PGA 세계랭킹 33위로 누적상금이 3000만달러(한화 약 360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세현 기자 inout@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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