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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기발랄한 재난영화 ‘엑시트’의 자신감

재기발랄한 재난영화 ‘엑시트’의 자신감

이준범 기자입력 : 2019.06.27 12:37:43 | 수정 : 2019.06.27 12:37:46


재난영화도 재기발랄할 수 있다. 어둡고 무거웠던 기존 재난영화와 달리 가볍고 유쾌한 분위기의 영화 ‘엑시트’(감독 이상근)가 개봉을 앞두고 있다. 코믹 연기에 강점을 보이는 배우 조정석과 영화 첫 주연을 맞은 임윤아가 호흡을 맞췄다.

‘엑시트’는 청년 백수 용남(조정석)과 대학동아리 후배 의주(임윤아)가 원인 모를 유독가스로 뒤덮인 도심을 탈출해야 하는 비상 상황을 그린 재난 탈출 액션 영화다. 특별한 능력을 갖고 있는 엘리트나 전문요원 대신 일상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평범한 소시민을 주인공으로 내세웠다. 평소엔 쓸데없는 취미라고 무시당했던 산악 동아리 경험이 위급 상황에서 빛을 발휘한다는 설정이 영화를 관통하는 재미 포인트다.

27일 오전 11시 서울 도산대로 CGV 압구정점에서 열린 영화 '엑시트'(감독 이상근) 제작보고회에서 이상근 감독은 “기존의 것들을 탈피하려고 했다”고 밝혔다. 기존 재난영화가 급박한 상황이 발생했을 때 캐릭터에 집중했다면, ‘엑시트’는 생존을 위해 달려가는 주인공들에 집중하려 했다는 얘기였다. 이 감독은 “어떻게 사건을 해결하고 치열하게 고군분투하는가를 다뤘다”며 “다양한 방법들에서 나오는 재미와 재난영화에서 볼 수 없던 유머 코드를 조합해서 장르적으로 볼 수 없던 색다른 영화를 만들어보자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영화가 전하는 메시지도 뚜렷하다. 이 감독은 “뿌옇게 쌓인 안개 속에서 거친 호흡으로 방독면을 쓰고 튀어나오는 젊은이들의 이미지를 먼저 떠올렸다”며 “한 치 앞도 보이지 않는다는 말처럼 어디로 가야 할지 모르는 청년들과 어려운 사람들의 상황을 그리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배우들도 현장 호흡이 얼마나 잘 맞았는지 자랑했다. 조정석은 “임윤아가 ‘엑시트’ 상대 배역이 됐다는 얘길 듣고 SBS ‘질투의 화신’에서 함께한 공효진 씨가 ‘너는 정말 여배우 복이 많다’고 하더라”라는 얘길 전했다. 이어 “당시엔 윤아를 만나기 전이어서 ‘그래?’ 하는 생각이었다”며 “만나보니 너무 좋더라. 앙상블이나 웃음 코드가 잘 맞았다. 그런 점들이 영화에 잘 구현되지 않았나 싶다”고 설명했다.

임윤아는 “‘엑시트’ 하면 뛰었던 생각밖에 안 날 정도로 정말 많이 뛰었다”며 “작품을 선택할 때도 체력적으로 가능할까 하는 게 가장 큰 걱정이었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옆에서 조정석 오빠가 씩씩하고 밝게 같이 함께 해주셔서 지칠 틈이 없었다. 같이 하는 오빠가 그렇게 해주니까 더 힘이 나더라”라고 치켜세웠다.

‘엑시트’는 다음달 31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이준범 기자 bluebell@kukinews.com / 사진=박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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