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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포착] 뉴트로에 빠진 가전업계

이승희 기자입력 : 2019.06.27 01:00:00 | 수정 : 2019.06.26 18:43:06


김민희 아나운서 ▶ 키워드 포착 시작합니다. 오늘도 쿠키뉴스 산업팀 이승희 기자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승희 기자, 안녕하세요. 

이승희 기자 ▷ 네. 안녕하세요. 키워드 포착의 이승희 기자입니다.

김민희 아나운서 ▶ 네. 이 시간 어떤 내용으로 이야기 나눠볼까요? 

이승희 기자 ▷ 복고를 뜻하는 레트로 트렌드. 많이들 들어보셨을 겁니다. 그런데 이제는 뉴트로라는 신조어도 등장했습니다. 복고를 새롭게 즐긴다는 뜻의 뉴트로는 중장년층에게는 추억을 떠올리며 향수를 느끼게 하고, 젊은 층에게는 신선한 매력으로 다가가고 있는데요. 어떤 제품들이 나와 있을지, 오늘은 가전업계에 부는 뉴트로 바람 살펴봅니다. 

김민희 아나운서 ▶ 네. 뉴트로는 유통가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키고 있는데요. 오늘은 그 중에서도 가전업계 상황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승희 기자, 복고를 새롭게 즐기는 뉴트로 열풍이 홈 인테리어 트렌드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고요? 

이승희 기자 ▷ 네, 그렇습니다. 지난해부터 이미 시작됐는데요. 한 오픈마켓에 따르면 지난해 7월14일부터 8월13일까지 복고 컨셉의 리빙용품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복고풍의 전기포트는 전년 동기 대비 250% 판매량이 급증했습니다. 클래식한 디자인의 블루투스 스피커는 18% 증가했는데요. 50년대 이탈리아의 느낌을 살린 냉장고의 판매량도 10% 늘었습니다.

김민희 아나운서 ▶ 소비자들 사이에서 가장 활용도 높은 제품을 복고풍 디자인으로 선보였고, 그게 좋은 결과를 얻어낸 거군요. 

이승희 기자 ▷ 네. 홈 인테리어와 생활 편의성을 모두 원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는데요. 뉴트로 가전을 통해 두 마리 토끼 모두 잡으려는 소비자를 공략한 게 성공한 겁니다. 

김민희 아나운서 ▶ 네. 그럼 또 어떤 전자제품들이 나와 있는지, 소개해주실까요?

이승희 기자 ▷ 한 업체는 기존 전기 압력밥솥 제품에서 찾아볼 수 없었던 트렌디한 디자인의 모델을 출시했습니다. 이 제품은 항아리를 닮은 한국적인 곡선과 레트로 라디오를 연상시키는 디자인을 겸비한 것이 특징인데요. 제품의 색상 역시 일반적인 전기 압력밥솥과 차별화된 민트 그린, 크림 화이트, 로맨틱 레드 등 고광택 에나멜 색상을 적용해 복고풍 분위기를 더했습니다.

김민희 아나운서 ▶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전기 압력밥솥 모양과 색깔이 있잖아요. 그런데 거기에 레트로를 입힌 거죠. 그 외에 기능적인 면에서도 달라진 부분이 있나요?

이승희 기자 ▷ 네. 있습니다. 밥솥의 기능을 미세하게 조절할 수 있도록 라디오 주파수 다이얼을 닮은 스마트 밥맛 조절 다이얼을 적용해 사용자 편의성을 높였는데요. 햅쌀, 일반 쌀, 묵은 쌀 등 쌀 종류에 따라 최적의 밥맛을 구현하고 있습니다. 또 취향에 따라 부드러운 밥부터 찰진 밥, 구수한 밥까지 7단계의 밥맛을 손쉽게 선택할 수 있는 것 또한 특징입니다.

김민희 아나운서 ▶ 네. 과거의 것을 새롭게 즐기는 뉴트로 문화가 중장년층은 물론 젊은 세대 사이에서까지 각광받고 있는데요. 가전 중에서도 복고풍의 디자인을 적용해 인테리어 효과가 뛰어난 포인트 가전이 인기를 끌고 있는 것 같아요. 비슷한 전략을 내세운 제품이 또 있을까요?

이승희 기자 ▷ 네. 최근에는 기름 대신 공기를 이용해 건강한 튀김 요리를 즐길 수 있는 에어프라이어가 새로운 필수 주방 가전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그래서 한 업체 역시 화사한 색감과 곡선을 활용한 레트로 디자인에 부담 없는 크기를 적용해 실용성까지 강조한 제품을 내어 놓았습니다.

김민희 아나운서 ▶ 가전업계에 불고 있는 뉴트로 열풍 속에는 에어프라이어도 있군요. 그럼 어떤 특징이 있는지도 살펴볼까요?

이승희 기자 ▷ 이 제품은 부드러운 곡선의 레트로 디자인과 레드, 옐로우, 핑크 등 3가지 색상을 적용했습니다. 대다수의 에어프라이어 제품이 좁은 공간에서 사용하기 어려운 크기로 출시된 것과 달리, 이 제품은 1.6리터의 실용적인 용량으로 1인 가구나 신혼부부가 사용하기에도 부담 없는 것이 특징입니다. 

김민희 아나운서 ▶ 용량을 줄여 누구나 부담 없이 사용하도록 하고 있군요. 

이승희 기자 ▷ 네. 별도의 기름 없이도 80도에서 최대 200도까지의 뜨거운 열을 빠르게 순환시켜 건강한 튀김 요리를 완성할 수 있는데요, 굽기, 토스트, 데우기, 베이킹 등의 기능을 갖춰 다양한 요리가 가능합니다. 또 최대 30분까지 조절 가능한 타이머를 탑재했고, 설정 온도에 도달하면 전원이 자동 차단돼 안전하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본체와 바스켓, 튀김 받침대는 모두 분리되어 세척이 용이한 것 역시 특징입니다. 

김민희 아나운서 ▶ 네. 에어프라이와 같은 소형 주방가전도 레트로 감성을 이용한 제품이 나오고 있는데요. 그러고 보면, 상대적으로 인테리어 효과가 떨어지는 소형 주방 가전 역시 최근에는 요리 과정에서 개성을 표현할 수 있는 소품으로 떠오르고 있는 것 같아요. 어떻습니까? 

이승희 기자 ▷ 그래서 얼마 전 한 업체는 특유의 디테일을 담아 50년대 유니크한 감성에 제품의 성능과 기능까지 살린 핸드블렌더 제품을 출시했습니다. 이 제품은 1950년대 레트로 스타일로 곡선이 강조된 디자인을 적용했는데요. 크림, 레드, 블랙, 파스텔블루 등 4가지 색상으로 출시해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힌 것이 특징입니다. 

김민희 아나운서 ▶ 디자인뿐 아니라 블렌더 자체의 성능도 좋아진 건가요?

이승희 기자 ▷ 네. 360도 회전과 5단계 조절이 가능한 다이얼 방식 스피드 컨트롤 기능으로, 쉽게 블렌딩할 수 있어서 제품 본연의 역할도 놓치지 않았습니다. 

김민희 아나운서 ▶ 그 외에 또 다른 특징이 있으면 소개해주세요.

이승희 기자 ▷ 본체는 위생적이고 견고한 스테인리스 재질로 내구성을 높여 장기간 고장 없이 사용할 수 있게 했습니다. 핸들에는 미끄럼방지 실리콘을 적용해 그립감을 높임으로써 보다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또 분리형 칼날과 BPA-Free 트라이탄 친환경 비커로 구성되어 있어 조립이 간편하고, 식기세척기를 이용해 세척할 수 있다고 합니다.

김민희 아나운서 ▶ 네. 그리고 그 업체 같은 경우, 핸드블렌더 외애 냉장고도 레트로 라인으로 내어놓고 있죠?

이승희 기자 ▷ 네. 2013년 국내 시장에 진출하며 내어놓은 제품이 바로 레트로 라인 냉장고입니다. 최근 국내 레트로 열풍에 힘입어 2016년 한국형 모델도 출시했습니다. 냉장고 외에 세탁기, 식기세척기 등은 물론 커피 머신, 믹서기, 토스터 등 소형가전까지 다양한 라인업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김민희 아나운서 ▶ 네. 레트로 감성을 이용한 주방 가전제품들이 생각보다 많네요. 또 식기세척기도 그 열풍이 불고 있다고 하는데. 그 제품도 살펴볼까요?

이승희 기자 ▷ 한 렌탈업체에서 최근 디자인과 세척 성능을 강화한 신제품을 출시했습니다. 아날로그 감성의 빈티지 스카이블루 색상과 인테리어 디자인을 적용했고, 주방 환경에 따라 스탠딩이나 빌트인으로 설치할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김민희 아나운서 ▶ 해당 제품만의 특징도 살펴볼게요.  

이승희 기자 ▷ 4D 파워워시 기능을 탑재해 세척 성능을 높인 것이 특징입니다. 상부 스프링쿨러와 중간에 위치한 4D 회전날개, 하부 파워 회전날개가 상하좌우 입체적인 회전 물살을 분사해, 밥그릇과 국그릇 같은 오목한 식기와 팬이나 냄비 등 넓은 식기까지 세척할 수 있습니다.

김민희 아나운서 ▶ 세척 성능을 높인 것 외에 편의성도 높였다고요?

이승희 기자 ▷ 네. 3단 다용도 선반을 채용해 식기를 편리하게 적재할 수 있고, 식기의 크기에 따라 높낮이를 조절하거나, 선반을 분리할 수도 있습니다. 또 세척이 까다로운 와인 잔을 쉽게 거치할 수 있는 전용 바스켓을 갖추고 있는데요. 이 제품 가격은 90만원 후반 대입니다.

김민희 아나운서 ▶ 뉴트로 감성을 더한 식기세척기도 등장했는데요. 해당 제품을 내어놓은 업체가 식기세척기 분야에서는 선두를 달리고 있죠?

이승희 기자 ▷ 네. 가전업계는 이 업체가 지난해 기준 국내 식기세척기 시장에서 68%의 점유율로, 시장 1위 자리를 지킨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김민희 아나운서 ▶ 뉴트로 열풍 속 가전업계 상황 살펴보고 있는데요. 사실 주방가전에서 절대 뺄 수 없는 제품이 바로 냉장고잖아요. 또 최근 주거공간의 중심이 거실에서 주방으로 이동하면서 주방에 대한 다양한 디자인 시도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냉장고도 이제 백색가전으로 분류되지 않더라고요. 이승희 기자, 어떻습니까?

이승희 기자 ▷ 냉장고는 주방을 차지하는 비중이 큰 가전제품 중 하나입니다. 최근 냉장고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화이트나 블랙 등 무채색 일변도에서 벗어나 파스텔 톤이나 원색 등의 제품을 찾는 소비자가 늘고 있습니다. 

김민희 아나운서 ▶ 기존 일괄적이고 보수적인 디자인을 갖고 있던 대형가전 냉장고가 아닌, 다른 냉장고가 주목을 받고 있는 거죠?

이승희 기자 ▷ 네. 맞습니다. 그 대안인 얼터너티브 가전으로 이탈리아 가전 브랜드의 냉장고가 특히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 냉장고는 다양한 컬러와 부드러운 곡선이 특징으로, 가전업계에 레트로 가전이라는 새로운 시장 카테고리를 생성했습니다. 

김민희 아나운서 ▶ 주목을 받고 있는 만큼, 최근 신제품 냉장고가 출시되었다고요? 소개 해주세요. 

이승희 기자 ▷ 1950년대 유럽의 주방을 연상시키는 레트로 스타일의 가전 라인 중 국내에 처음으로 선보인 대형냉장고인데요. 이 대형냉장고는 440ℓ 모델로, 기존 브랜드의 세컨드 냉장고로 사용됐던 중소형 냉장고와는 달리 효율적으로 넓어진 내부로 구성됐습니다. 특히 신혼부부나 2~4인 가족이 메인 냉장고로 사용해도 무방할 정도입니다.

김민희 아나운서 ▶ 색상도 다양하게 나와 있는 거죠?

이승희 기자 ▷ 네. 기존 가전 프레임에서 벗어나 화이트와 크림, 파스텔그린, 파스텔블루 등 총 7가지 컬러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김민희 아나운서 ▶ 해당 브랜드 냉장고만이 가진 매력이 확실한 만큼 뉴트로에 빠진 소비자들이 많이들 찾겠어요. 

이승희 기자 ▷ 네. 해당 냉장고는 아날로그한 감성을 추구하는 동시에 냉장고 본연의 실용적인 기능을 강조하면서 효율적으로 넓어진 내부 공간을 특징으로 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트렌드에 민감하면서도 자신만의 개성을 표현하고자 하는 소비자의 욕구를 충족시켜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김민희 아나운서 ▶ 네. 디자인과 기능 등 여러 면에서 소비자를 만족시켜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탈리아 가전 브랜드 외에 또 다른 가전 업체들도 아날로그적인 디자인을 앞세운 제품을 출시하고 있죠? 어떤 특징이 있습니까?

이승희 기자 ▷ 레트로 디자인에 최신 기능을 탑재해 편의성도 높인 것이 특징입니다. 이를 통해 업체들은 1인 가구와 세컨 가전 시장을 동시에 공략한다는 방침을 내세우고 있습니다.

김민희 아나운서 ▶ 어떤 제품이 있는지도 살펴볼까요?

이승희 기자 ▷ 네, 한 가전업체는 2013년 냉장고를 시작으로 대표 가전인 김치냉장고에도 레트로 디자인을 적용해 여러 제품들을 출시했습니다. 이어 IH전기압력밥솥과 전기주전자 등을 선보이며 라인업을 확장하고 있는데요. 또 다른 업체는 레트로 라인에 이름을 붙이고 냉장고와 전자레인지 등을 공개했습니다. 영국, 칠레 등 유럽과 중남미 국가에도 수출되는 등 해외 반응도 무척 좋습니다.

김민희 아나운서 ▶ 네. 가전업계에 불고 있는 뉴트로 열풍 살펴보고 있는데요. 뉴트로 열풍은 주방가전에만 불고 있는 것이 아니에요. 노트북과 TV에도 레트로 감성을 입힌 제품들이 나오고 있다고요?

이승희 기자 ▷ 네. 국내 제조사 두 곳에서 각각 TV와 노트북에 레트로 감성을 입힌 제품을 선보였습니다. 먼저 한 곳에서는 직접 채널과 볼륨을 조절하는 회전식 다이얼을 탑재해 클래식함을 더한 TV를 내어 놓았는데요. 아날로그 감성을 잊지 못하는 이들을 위한 제품으로 32인치와 42인치, 2가지 모델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김민희 아나운서 ▶ 네. 추억이 새록새록 돋아날 것 같은데요. 다른 경쟁사에서도 노트북을 선보였다고요? 어떤 제품입니까?

이승희 기자 ▷ 이 제품은 아날로그 타자기를 연상시키는 레트로 감성의 키보드로 디자인됐습니다. 키보드에 자리 잡고 있는 지문인식 센서를 이용해 빠르고 안전하게 로그인 할 수 있는데요. 또 최대 1.7Gbps 속도로 고해상도의 동영상 파일 등 대용량 파일의 다운로드 시간을 대폭 단축할 수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김민희 아나운서 ▶ 디자인은 레트로 감성이지만, 속도는 최신 노트북임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또 다른 특징도 있나요?

이승희 기자 ▷ 한층 강화된 보안을 제공하는 것도 특징입니다. 이 제조사만의 독자적인 소프트웨어인 시크릿 폴더를 탑재했는데요. 사용자 본인의 계정으로 안전하게 로그인 할 때만 폴더 안의 자료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 USB C타입 포트를 통해 스마트폰 등 다양한 외부 기기와의 연결성도 강화했습니다. 이와 함께 마이크로SD 대비 약 5배 빠른 읽기 속도를 제공하는 차세대 저장매체 UFS 카드도 지원하고 있는데요. 필요한 경우 저장 용량을 확장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김민희 아나운서 ▶ 네. 뉴트로 열풍을 그대로 담은 디자인에 무선 인터넷 성능, 강화된 보안 등 많은 노트북 사용자들이 원하는 장점을 그대로 갖춘 제품이네요. 노트북 뿐 아니라 냉장고, 식기세척기까지 다양한 제품이 나오고 있는데요. 그렇게 전자업계에 불고 있는 뉴트로 열풍을 살펴본 키워드 포착 마칩니다. 지금까지 이승희 기자였습니다. 

이승희 기자 aga4458@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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