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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20] 졌지만 목 놓아 부른 “대한민국”

졌지만 목 놓아 부른 “대한민국”

김찬홍 기자입력 : 2019.06.16 04:33:01 | 수정 : 2019.06.16 05:17:49

비록 졌지만 경기가 끝나고도 U-20 대표팀을 향한 응원은 이어졌다.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U-20 대표팀은 오전 1시(한국시간) 폴란드 우치에 위치한 우치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19 국제축구연맹(FIFA) 폴란드 U-20 월드컵’우크라이나와의 결승전에서 1-3으로 패했다. 

FIFA 주관 남성대회 첫 우승을 노린 정정용호였지만 아쉽게도 준우승으로 대회를 마감했다.

남자대표팀 첫 결승전이라 많은 관중들이 길거리로 나왔다. 서울, 부산, 울산, 인천, 대전, 대구, 창원, 전주, 포항, 등등 전국 각지에서 단체 응원전이 펼쳐졌다.

수원 역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길거리 응원이 열렸다. 경기 시작 1시간 전부터 경기장 1층 좌석이 꽉 찼다. 수원시 측은 N석과 W석만 개방할 예정이었지만 예상 보다 많은 관중들이 경기장을 찾자 S석과 E석도 열었다.

경기 시작 1시간 전부터는 본격적으로 응원전이 시작됐다. 응원단의 선창에 맞춰 관중들은 ‘대한민국’, ‘오 필승 코리아’ 등을 외치며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경기 시작 후 전반 4분 김세윤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이강인이 마무리하자 빅버드는 뜨겁게 달아올랐다. 관중들도 이강인의 이름을 연호하며 서로를 끌어안았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빅버드에는 관중들의 탄식이 이어졌다. 연달아 우크라이나가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어내자 관중들은 마음을 졸였다. 전반 33분 수프리아하에게 실점을 내주자 빅버드에 온 관중들은 침묵했다. 하지만 침묵을 금방 이겨내고 관중들은 다시 태극전사들을 향해 응원을 이어갔다.

후반 7분 역습 상황에서 수프리아하에게 역전골을 허용하며 리드를 내주자 관중들은 좌절했다. 

후반 25분부터 한국이 적극적으로 다시 공세를 취하자 관중들도 힘을 내 응원을 시작했다. 연속된 공격에 자리에서 일어나 선수들의 이름을 연호했다. 하지만 우크라이나의 골키퍼에게 공격이 연달아 막히자 탄식이 나왔다.

후반 43분 역습 상황에서 치타이 슈빌리에게 쐐기골을 허용하자 일부 관중들은 경기장을 떠나기도 했다. 그래도 많은 관중들은 끝까지 경기장에 남아 태극전사들을 향한 응원을 이어갔다.

휘슬이 불리고 경기가 끝나자 수원월드컵경기장을 찾은 관중들은 선수들을 향해 박수를 치며 ‘대한민국’을 외쳤다. 감동을 선사한 대표팀을 향해 끝까지 응원을 멈추지 않았다. 일부 관중들은 울기도 했다.

이날 경기가 끝나고 인터뷰에 응한 김창준(27)씨는 “경기가 이렇게 끝나 아쉽지만 정말 행복한 한 달이었다. U-20 대표팀이 결승전까지 올라올 거라고 아무도 예상 못했을 것이다”라며 “선수들과 코칭 스태프들이 너무 고생했다. 먼 타지에서 감동을 선사해준 태극전사들이 너무나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수원│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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