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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고 보는 배우들이 ‘보좌관’을 선택한 이유

믿고 보는 배우들이 ‘보좌관’을 선택한 이유

이준범 기자입력 : 2019.06.13 18:10:46 | 수정 : 2019.06.14 08:56:24


출연 배우들에 눈길이 먼저 간다. 첫 방송을 앞둔 JTBC 새 금토드라마 ‘보좌관’은 배우 이정재가 오랜만에 드라마로 복귀하는 작품이다. 2009년 MBC ‘트리플’ 이후 무려 10년 만이다. 배우 신민아도 2017년 tvN ‘내일 그대와’ 이후 2년 만에 드라마 출연을 결정했다. 곽정환 감독과의 여러 번 인연을 맺은 배우들도 있다. 배우 이엘리야는 세 작품, 배우 김갑수는 다섯 작품을 곽 감독과 함께하게 됐다.

13일 오후 2시 서울 언주로 임피리얼팰리스에서 열린 ‘보좌관’ 제작발표회에도 다른 드라마보다 많은 배우들이 참석했다. 배우 이정재, 신민아, 이엘리야, 김동준, 정진영, 김갑수, 정웅인, 임원희까지 총 8명이다. 이날 공개된 하이라이트 영상에서는 각 인물들의 캐릭터 설명이 하나씩 등장했다. 이 많은 배우들이 ‘보좌관’을 선택한 이유는 어디에 있을까.

이날 곽정환 감독은 “이 드라마를 정치드라마로 생각하진 않는다”고 밝혔다. 정치의 중심인 국회에서 펼쳐지는 이야기일 뿐 많은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가 담겨있다는 얘기였다. 곽 감독은 “우리 삶에는 정치적인 요소들이 다 있는 것 같다”며 “경쟁이나 대립, 대화와 화해가 필요한 일들이 굉장히 많다. 우리 삶의 요소들이 많은 공감을 불러일으킬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단순한 전문직 중심 드라마를 넘어 작품 자체의 재미를 강조하기도 했다. 정치를 소재로 한 2015년 KBS2 드라마 ‘어셈블리’를 보면 연구를 많이 했다는 곽 감독은 “내가 내린 결론은 재밌어야 한다는 것이었다”고 밝혔다. 그 재미는 삶에 대한 공감대에서 와야 한다고 생각했다. 우리 삶과 관계없는 먼 이야기가 될수록 시청자들의 관심을 받기 어려울 것 같다는 얘기였다. 곽 감독은 “‘보좌관’은 정치 뿐 아니라 휴머니즘 이야기도 많이 나온다”며 “일반 시청자들의 삶과 밀접한 이야기들이 공감대를 일으키면 재미를 더 크게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정재는 “처음 ‘보좌관’ 시나리오를 받고 이 작품은 해야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그만큼 기획과 시나리오가 재밌었다. 신민아는 “처음 봤을 때 나랑 어울릴까, 어떤 지점이 비슷할까 고민이 많았다”면서도 “집중할 수 있는 힘이 생긴다면 정확하고 강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출연 소감을 전했다.

정진영은 “이야기에 앞면과 뒷면이 있다면 ‘보좌관’은 뒷면을 놓치지 않고 보여주는 드라마”라며 “보통 드라마는 나쁜 사람과 좋은 사람으로 나누는 데 그치지만, ‘보좌관’에는 그들의 또 다른 면들이 숨겨져 있다. 그게 이 드라마의 깊이가 아닌가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김갑수는 “이상을 실현시키는 길을 선택할 수도 있고 현실을 선택할 수도 있다”며 “극 중 장태준 보좌관(이정재)이 국회의원이 되면 어떤 길을 선택할지가 ‘보좌관’에서 내가 가장 보고 싶은 장면이다”라고 전했다.

10회차 방송을 예고한 ‘보좌관’은 두 시즌으로 나눠서 방송된다. 곽 감독은 20~24부작 분량의 시나리오를 일부터 두 개의 시즌으로 나눴다고 했다. 생방송을 하듯 시간에 쫓기며 찍을 위험이 있기 때문이었다. 근로시간 규정을 의식하기도 했다. 곽 감독은 “시즌제로 나뉘어서 하면 후반부의 완성도를 높일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며 “현장에서의 근로시간 규정을 지키면서 촬영하고 있다. 아침에 밥도 먹고 대본을 보는 여유를 가진 건 처음이었다. 시간에 쫓기지 않는 구조가 되면서 완성도까지 높이는 좋은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보좌관’은 권력의 정점을 향하는 보좌관 장태준(이정재)의 치열한 생존기를 그리는 드라마다. ‘아름다운 세상’ 후속으로 오는 14일 오후 11시 첫 방송된다.

이준범 기자 bluebell@kukinews.com / 사진=박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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