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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DB맨’ 김종규 “최고연봉자 타이틀, 부담되지만…”

‘이제는 DB맨’ 김종규 “최고연봉자 타이틀, 부담되지만…”

김찬홍 기자입력 : 2019.05.24 11:55:02 | 수정 : 2019.05.24 13:00:23

사진=KBL 제공

“부담이 안 된다고 하면 당연히 거짓말이다. 하지만 자신감이나 자부심을 먼저 가지려고 한다.”

김종규는 24일 서울 강남구 KBL 센터에서 원주 DB와 공식적으로 계약을 체결했다. 5년 동안 보수 총액 12억7900만원을 받는다.

계약 체결 후 김종규는 “기분이 정말 좋다. 이제 진짜 DB 선수가 됐다. DB에서 우승하는 것을 목표로 시즌을 준비해야 할 것 같다”며 “지금 굉장히 홀가분하다. 영입의향서 제출 결과가 발표가 된 날부터 홀가분해졌다. 그랬다가 계약서에 사인하기 위해 KBL 센터에 다시 올 때 또 긴장이 됐다. 계약서에 사인하고 유니폼도 입으니 실감이 난다. 기분이 굉장히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종규는 이번 계약으로 2년 전 이정현(전주 KCC)이 이적하면서 받은 9억2000만원을 뛰어넘어 프로농구 사상 최초로 보수 총액 12억원, 연봉 10억원을 돌파한 선수가 됐다.

김종규는 “사실 부담이 안 된다고 하면 거짓말이다. 하지만 높은 연봉을 자신감이나 자부심으로 바꿔서 생각을 한다면 괜찮을 것 같다. 그렇게 생각하면 오히려 플레이하는 데 있어서 압박감을 이겨내고 더 좋은 방향으로 해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사실 어떤 모습을 보여줘도 비싼 연봉이다. 사실 나도 영입의향서 나온 날에 놀랐다. 이적하려면 12억 이상을 받아야 한다는 건 알고 있었지만 그보다 높은 금액이 적힌 영입의향서가 들어올지 몰랐다. 그래서 영입의향서 제출 결과를 보고 나도 많이 놀랐다”며 “정말 그 연봉에 맞추려면 평균 35점 18리바운드 5블록은 해야 하지 않겠는가. 농담이다. 물론 개인 성적도 중요한 지표지만 팀 성적이 훨씬 중요하다. 내가 뛰는 동안 DB가 좋은 성적을 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종규가 합류하면서 DB는 단숨에 우승권 전력을 구축했다. 허웅, 윤호영 등 국내 선수들이 건재하다. 여기에 다음해 1월에는 두경민이 상무에서 복귀한다. 타팀과 비교해봐도 전혀 밀리지 않는 주전 라인업이다.

김종규는 “사실 처음에는 그 얘기를 듣고 조금은 놀랐다. 하지만 막상 생각을 해보니 우승을 못할 멤버가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이제 팀에 왔으니 당연히 처음에는 호흡이 잘 안 맞는 부분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게 점차 맞아가면 충분히 우승에 도전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며 “경민이가 대학교 때보다 훨씬 좋은 선수가 됐다고 생각한다. 경민이가 온다면 더 좋은 시너지 효과가 날 것 같다. 경민이가 상무에서 빨리 돌아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다음 시즌부터 김주성 코치와 함께할 예정이다. 그는 “주성이 형이 많은 조언을 해주실 것 같다. 주성이 형이 보여준 것과 똑같이 더 잘할 수 있다면 당연히 더 좋겠지만 쉽지는 않을 것이다. 주성이 형의 조언을 제가 더 잘 받아들이고 열심히 잘 한다면 주성이 형만큼은 못하더라도 많이 좋아졌다는 말을 주성이 형한테서 들을 수 있지 않을까. 그게 목표다”라며 비장한 각오도 더했다.

끝으로 그는 DB팬들을 향해 “이렇게 원주에서 만나게 되어서 반갑고 설레고 기대가 많이 된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원주 팬들이 저를 기다려주신 만큼 앞으로 응원해주신다면 선수로서 좋은 모습 많이 보여드리고 싶다. 그래서 'DB로 정말 잘 왔다', '안 왔으면 어쩔 뻔 했나'는 이야기를 꼭 들었으면 좋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강남│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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