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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2% 부족한 보이스피싱 주의문자

2% 부족한 보이스피싱 주의문자

송금종 기자입력 : 2019.05.24 05:20:00 | 수정 : 2019.05.23 18:06:40

‘매일 130명, 10억 원 피해발생! 의심하고! 전화 끊고! 확인하고!’

휴일 아침에 이런 문자메시지를 받았다. 누구나 보이스피싱(전화금융사기) 피해자가 될 수 있으니 경각심을 가지라는 내용이었다. 실제라면 피해규모가 참 어마어마하다. 

보이스피싱이란 게 불특정 개인을 상대로 하는 것이지만 무엇보다 범행수법이 갈수록 지능화된 이유에서라고 본다. 국가기관이나 금융회사에 확인하는 전화도 중간에 가로채는 앱이 등장한 세상이다. 

정부도 사태 심각성을 깨닫고 대국민 홍보에 나섰다. 지난 16일부터 TV·라디오·유튜브 등 각종 매체에서 보이스피싱 피해예방 공익광고가 흘러나오고 있다. 문자서비스도 이동통신사와 손잡고 시행한 것이다. 스마트폰을 손에 달고 다니는 현대인에게는 가장 적합한 방법이다. 

다만 글자를 읽지 못하는 어르신들에게 메시지가 제대로 전달될지는 의문이다. 실제 문자를 받았다는 한 주부(53)도 동일한 내용을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해하기 쉽도록 이미지 등을 첨부하면 좋겠다는 의견을 내기도 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보이스피싱 주의문자는 연 3회 이상 발송될 예정이다. 다행인 건 내용이 매번 바뀐다는 것. 그리고 각 통신사마다 시스템이 달라서 단문이나 서술형식으로 발송될 수도 있다. 

보이스피싱 피해자는 주로 노인이나 주부 등 금융취약계층이다. 이들을 머리를 싸매는 정부는 칭찬받아 마땅하다. 그래도 기왕 시작했으니 시민 목소리도 들어가면서 대책을 개선해 나가는 것도 필요하다고 감히 제언해본다. 

송금종 기자 song@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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