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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 파열음...하태경 “나이 들면 정신 퇴락” 손학규 “정치 각박해졌다”

김태구 기자입력 : 2019.05.22 16:57:09 | 수정 : 2019.05.22 17:12:05

사진=연합뉴스

바른미래당 내분이 극한에 다다랐다. 손학규 대표와 하태경 등 최고위원들간 막말이 오가는 등 당지도부의 분열이 표면화되고 있다.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는 22일 국회에서 열린 임시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바른정당계 최고위원들이 요구한 지명직 최고위원 및 주요 당직에 대한 임명철회 등 5개 안건을 논의 사항이 아니라며 안건상정 자체를 거부했다. 

이와 관련 손 대표는 “지명직 최고위원 임명철회, 정책위의장·사무총장 임명철회, 당헌 유권해석 등 3개 안건은 하태경 최고위원이 이와 관련해 법원에 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안다”며 “법원 판결을 기다리는 상황에서 논의의 실익이 없는 안건”이라고 밝혔다.

이에 하태경, 이준석, 권은희 등 최고위원들은 손 대표를 맹비난했다.

하태경 최고위원은 “손 대표가 안건상정 자체를 거부하는 것은 당무 거부나 마찬가지다. 계속 당무 거부를 지속할 경우 또 다른 대안이 있을 수밖에 없다”며 손 대표의 결정을 앞장서 비판했다. 그는 이어 “개인 내면의 민주주의가 가장 어렵다”면서 “나이가 들면 정신이 퇴락하기 때문”이라고 날을 세웠다.

이준석, 권은희 최고위원도 손 대표를 향한 공세에 힘을 보탰다. 이 위원은 “최고위 안건상정을 거부할 수 있는 규정이 하나라도 있다면 제시하라”고 따졌다. 권 최고위원도 “내 맘대로 해석하고 내 맘대로 결정해서 당을 운영하겠다는 것이냐”고 공격했다.

이에 임재훈 사무총장은 바른정당계 최고위원들을 향해 당헌·당규를 거론하며 “자의적 해석을 그만하라”며 “손 대표의 정책과 비전 등에 대해 신랄하게 비판하는 것은 좋다. 그러나 손 대표의 연세를 운운한 하 최고위원의 발언에 유감을 표한다”고 반격했다.

이같은 논란에 손학규 대표는 비공개회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정치가 각박해졌다. 정치에도 지켜야 할 예의가 있다”며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다.

한편 하태경 최고위원은 회의 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날 상정되지 않은 5개 안건에 의원정수 확대 불가 등 3개 안건을 추가해 23일 긴급 최고위원회 소집 요구를 다시 하겠다고 밝혔다.

김태구 기자 ktae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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