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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창용의 폭로 “오재원 위협구, 팀에서 시킨 것”

임창용 “오재원 위협구, 팀에서 시킨 것”

문대찬 기자입력 : 2019.05.22 09:33:02 | 수정 : 2019.05.22 09:34:55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지난 3월 프로야구 현역생활을 마무리하고 은퇴한 임창용의 폭로가 논란을 야기하고 있다.

22일 임창용은 한국스포츠통신과의 인터뷰에서 김기태 전 KIA 타이거즈 감독과의 불화설, 갑작스러운 방출 통보 등에 대해 언급했다. 

임창용은 팀에 먼저 방출을 요구했다는 일각의 보도에 대해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그는 “내가 그 상황에서 왜 풀어달라고 했겠나. 나는 아직 공을 던질 수 있고, 몸이 허락할 때까지 던지고 싶었다”고 털어놨다.

임창용은 “(2018시즌이)끝나고 FA(자유계약선수)를 행사하지 않았다. 구단 측에서 나를 불렀는데 당연히 재계약인줄 알았다. 그래서 나도 마음의 준비를 하고 갔는데 막상 가니까 방출 통보 자리였다”며 “(조 단장님이) ‘야구 더 할 거지’ 라고 바로 물어보시더라. 그렇다고 하니까 ‘그러면 우리랑 인연은 다 된 것 같다. 방출을 하겠다’고 말했다”고 주장했다.

임창용은 김 감독과의 불화설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그는 “직언을 한 게 문제였다”며 “6월 6일 KT전에서 나는 등판을 위해 몸을 풀고 있었다. 그런데 아무런 상의도 없이 몸도 풀지 않고 있던 김윤동을 올렸다”고 말을 이었다.

임창용은 “내가 별로 안 좋으니 어린 선수를 키우고 싶다고 말했다면 나는 이해했을 거다. 당시엔 내 존재 자체를 부정당하는 것 같았다”며 “3년을 참았는데 그것 때문에 터졌다. 이대진 코치에게 ‘선수들이 힘들어 한다’고 수없이 말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후 김 감독과 면담을 했는데 다짜고짜 ‘나랑 해보자는 거냐’ 하더라. 내 역할을 똑바로 정해달라고 하자 ‘어떻게 해줄까? 방출을 시켜줄까? 트레이드를 시켜줄까? 묻더라. 편하게 하라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임창용은 이후 2군 통보를 받았고 7월 10일 1군으로 콜업됐다.

임창용은 이에 대해 “감독님 화가 다 풀린 줄 알았다. 그런데 갑자기 선발 투수를 시켜놓고는 방출까지 시킨 것이 ‘감정 보복’이라는 생각 밖에 들지 않았다”고 토로했다.

임창용은 2016년 8월27일 당시 논란이 됐던 ‘오재원 위협구’에 대한 진실도 털어놨다.

임창용은 당시 2루에 있던 오재원을 향해 강한 견제구를 던져 논란을 빚었다. 오재원이 빠르게 몸을 숙이지 않았다면 몸에 맞아 큰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었던 ‘기행’이었다.

임창용은 “(위협구를 던진 것은) 당시 팀의 룰이었기 때문이다. 경기 전전 날 ‘무관심 도루를 하면 견제를 하는 척 해서 등이든 어디든 적당히 맞춰라’는 지시가 내려왔다”고 말했다.

그는 “지시를 따르지 않으면 감독, 코치진에 대한 항명이다. 최고참이 항명하면 할 말이 없어진다. 마음속으로 고민하다가 나온 것이 견제구였다”며 “다음 날 김 김 감독이 ‘못 지켜줘서 미안하다’고 했다”고 주장했다. 

임창용은 광주진흥고를 졸업하고 1995년 해태 타이거즈에 입단했다. 이후 삼성 라이온즈, 기아 타이거즈 등을 거치며 1998, 1999, 2004, 2015시즌 세이브 1위, 1999시즌 평균자책점 1위(2.14)를 기록했다. 2008시즌에는 일본 야쿠르트 스왈로즈에 입단, 5시즌간 128세이브 방어율 2.09의 뛰어난 성적을 기록했으며 2013시즌에는 MLB의 시카고 컵스에 입단하며 빅리거로 활약하기도 했다. 

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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