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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옐로카드] ‘포수 최약체’ 롯데, 강민호 후임 찾기 어렵네

‘포수 최약체’ 롯데, 강민호 후임 찾기 어렵네

문대찬 기자입력 : 2019.04.11 16:42:42 | 수정 : 2019.04.11 16:42:47

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

올해도 ‘강민호 후임 찾기’가 쉽지 않은 모양이다. 

11일 기준 7승8패로 KBO리그 5위에 머물러 있는 롯데의 최대 약점 중 하나는 포수다.

평균 타율이 0.109로 최하위다. 9위 KT(0.211)와도 1푼 넘게 차이가 난다.

대체선수대비승리기여도(WAR)는 -0.67로 리그에서 유일하게 마이너스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롯데 포수들이 승리에 도움이 되기는커녕 도리어 발목을 잡은 것으로 풀이된다. 

롯데는 10여 년간 ‘안방마님’ 역할을 해온 강민호와 지난 시즌 이별했다. 자유계약(FA) 과정에서 의견차가 있었고, 계약이 지지부진한 사이 강민호에게 삼성이 손을 내밀었다. 

롯데는 나종덕, 나원탁 등 포수 자원으로 강민호의 공백을 메우려 애썼지만 녹록치 않았다.

시즌 타율이 1할8푼6리로 리그 9위였고 WAR는 -1.92를 기록해 최하위였다.

올해도 마찬가지다. 크게 눈에 띄는 포수가 없다.

지난해 후반기 맹활약한 안중열은 시즌 5경기 만에 양상문 감독의 구상에서 제외됐다. 올 시즌 주전 포수가 유력했지만 기량이 올라오지 않아 이번 달 초 2군행을 통보받았다. 

3옵션으로 평가받는 나종덕도 여전히 타격에서 문제점을 드러내고 있다. 올 시즌 10경기에 나와 안타 1개를 때려내는 데 그쳤다. 타율이 0.111에 불과하다.

양 감독의 신뢰를 받고 있는 김준태도 기량이 만족스럽지는 않다. 

12경기에 나와 타율 1할2푼1리를 기록 중이다. 수비에서도 잦은 실책성 플레이로 불합격점을 받았다. 하지만 마땅한 대체 자원이 없어 김준태의 성장 가능성에 막연한 기대만 걸고 있는 실정이다. 

비시즌 포수 영입에 소홀했던 롯데 운영진의 행보에 아쉬움이 짙다. 

주전포수 김태군의 군 입대 후 롯데와 마찬가지로 포수난을 겪었던 NC는 올 시즌 두산에서 양의지를 데려오며 단숨에 ‘포수 강팀’으로 떠올랐다. 포수 타율이 0.321로 리그 2위, 홈런은 공동 1위, 출루율과 장타율을 합친 OPS는 1.082로 단독 선두에 올라있다. WAR도 1.12로 리그에서 가장 높다. 

지난 시즌 최하위로 떨어지는 수모를 겪었던 NC는 1410일 만에 두산에게 스윕승을 거두는 등 순위표도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11일 기준 리그 3위다. 

NC와의 양의지 영입 경쟁에서 지갑을 닫고 물러난 롯데로선 아쉬움이 더할 수밖에 없다.

한편 강민호는 올 시즌 타율 0.255 홈런 4개 10타점을 기록 중이다. 특히 롯데를 상대로 타율 0.385, 3홈런을 때려내며 속을 쓰리게 만들고 있다. 강민호를 놓친 롯데가 상상 이상의 후유증을 겪고 있다. 

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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