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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영부터 서준원까지 '투수 대풍년'… 시작부터 화끈한 신인왕 레이스

정우영부터 서준원까지 '투수 대풍년'… 시작부터 화끈한 신인왕 레이스

김찬홍 기자입력 : 2019.04.01 18:13:19 | 수정 : 2019.04.01 18:14:27

사진=연합뉴스

프로야구 개막이 한 달도 채 지나지 않았지만 신인 투수들이 신인왕 경쟁에 불을 지피고 있다.

최근 KBO 신인상은 타자들의 몫이었다. 2018시즌은 강백호(KT), 2017시즌은 이정후(키움)이 신인왕에 올랐다. 

하지만 올 시즌은 다르다. 신인 타자들이 잠잠한 가운데 상대적으로 투수들이 눈길을 끌고 있다. 

가장 눈에 띄는 선수는 LG 정우영이다.

서울고 출신의 정우영은 LG의 2차 2라운드 지명을 받은 유망주다. 스프링캠프에서 두각을 드러내며 5선발 경쟁을 치른 그는 올 시즌 계투진에서 맹활약 중이다. 4경기에서 7이닝을 던져 단 1점도 내주지 않았다.

지난달 26일 SK전에서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은 정우영은 28일에 2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31일 롯데전에서 1-4로 뒤지던 상황에 나와 2이닝 2피안타 무실점으로 역투하며 팀의 대역전승에 발판을 마련했다.

신인 투수들 가운데 가장 많은 경기에 등판한 정우영은 사사구를 단 하나도 내주지 않았다. 류중일 LG 감독도 정우영의 장점으로 대담함과 제구를 꼽기도 했다.

롯데 서준원도 눈도장을 찍는 데 성공했다.

서준원은 지난달 30일 LG를 상대로 2이닝 2K 무실점을 기록했다. LG의 간판 타자인 채은성, 박용택에 이어 양종민까지 범타 처리를 했고 정상호를 삼진으로 잡는 등 위력적인 공을 뿌렸다. 최고 구속 149㎞의 속구와 과감한 배짱있는 볼배합으로 양상문 롯데 감독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경기 후 서준원은 “100점짜리 경기였다”며 자평했다. 

비록 지난달 31일 LG전에서 1사 1,2루 상황을 만들며 패배 빌미를 제공했으나 그가 보여준 활약은 롯데 마운드의 미래 자원으로 낙점받기에 손색이 없다. 

신인 선수 중 유일하게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김기훈도 현재까지 신인왕 후보로 거론되기에 부족함이 없다. 

지난달 24일 LG전에 구원 등판해 1⅓이닝을 무안타로 틀어막은 김기훈은 28일 한화전에서 선발 등판해 5이닝 2실점을 기록했다. 비록 승리를 기록하지 못했으나 3안타를 내주는 동안 탈삼진을 6개나 뽑아냈다. 신인 투수 가운데서 유일하게 선발로 등판해 팬들 사이에서 기대감이 높다. 

입단 첫해 신인왕 타이틀 획득을 기준으로 하는 투수 순수 신인왕은 2007년 임태훈이 마지막이다. 12년 만의 투수 순수 신인왕이 탄생할 수 있을지 지켜보는 것도 올 시즌 관전 포인트 중 하나가 될 전망이다.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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