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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아들이 TEX 클럽하우스 자원봉사자가 된 이유는?

추신수 아들이 TEX 클럽하우스 자원봉사자가 된 이유는?

문대찬 기자입력 : 2019.03.14 13:58:55 | 수정 : 2019.03.14 13:59:00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의 두 아들이 클럽하우스에서 자원봉사자로 일한다. 

MLB닷컴은 13일(한국시간) "추신수의 아들 앨런(무빈)과 에이든(건우)이 텍사스 구단의 클럽하우스에서 자원봉사를 한다. 청소를 하고, 세탁물을 나르는 등의 일을 맡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그들의 아버지는 고액 연봉자이자 지난해 메이저리그 올스타 외야수로 뽑힌 추신수”라고 강조했다.

추신수의 2019년 연봉은 2100만 달러(약 238억원)다. 고액 연봉자의 자녀가 클럽하우스에서 자원봉사를 하는 건 이례적이다. 

이에 대해 추신수는 “세상이 어떤 곳인지 배웠으면 한다”며 “나는 아이들의 현금지급기가 아니다. 이는 내가 아이들에게 강조하는 부분이다. 내 두 아들이 이곳에서 클럽하우스 키즈(청소 등을 하는 청소년)들이 선수들을 위해 얼마나 많은 일을 하는지 지켜봤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아이들이 뭔가를 배워갔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추신수는 “관문 하나가 완전히 다른 결과를 만든다. 그 관문을 뚫는 게 얼마나 어려운지, 내 아이들이 클럽하우스에서 배울 것”이라며 “지금 이곳에 있는 (메이저리그) 선수들은 정말 열심히 산다. 또한 우리를 넘어서고자 많은 선수가 노력한다. 재능 있는 선수들이 정신적인 문제를 극복하지 못해 메이저리그에 입성하지 못하는 상황 등을 우리 아이들이 알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추신수의 가족은 최근 스프링캠프가 열리는 애리조나주 피오리아로 건너왔다. 정규시즌 중 8~9개월 가까이 집을 비우는 추신수로선 가족들과 짧게나마 추억을 쌓을 수 있는 시간이다. 직업 특성상 가족과 오래 떨어져 있어야 하는 추신수는 늘 미안한 마음을 안고 있다.

그는 “아마도 꽤 많은 사람이 내 아내(하원미)를 싱글맘이라고 생각할 것”이라며 “내 아이가 야구를 하는 날에도 나는 그곳에 갈 수 없다. 내 일을 정말 사랑하지만, 가족을 생각하면 힘들 때가 있다”고 털어놨다.

추신수는 “아드리안 벨트레도 가족을 위해 은퇴했다. 나도 ‘아이들에게 좋은 기억을 만들어주고 싶다’는 생각을 하지만 매년 8∼9개월은 집을 비워야 한다”고 아쉬워했다.

그는 “최대한 오래 현역으로 뛰고 싶으면서도, 아이들과 많은 시간을 보내고 싶다는 생각이 공존하다. 참 어렵다”고 웃었다.

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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