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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칙 선수기용도 기인의 캐리도 소용없는 아프리카

변칙 선수기용도 기인의 캐리도 소용없는 아프리카

김찬홍 기자입력 : 2019.03.08 19:27:37 | 수정 : 2019.03.08 19:27:43

사진=쿠키뉴스 DB

리그오브레전드(LoL) 게임단 아프리카 프릭스의 날개가 꺾였다.

아프리카는 8일 기준 ‘2019 스무살우리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에서 3승10패로 리그 8위에 쳐져있다. 지난달 21일 샌드박스 게이밍전 이후 4연패에 빠졌다. 지난 7일에는 진에어의 첫 승 제물로 전락하며 자존심을 구겼다. 

올 시즌을 앞두고 아프리카의 부진을 예상한 이는 그리 많지 않았다.

2년간 팀을 이끈 주축 선수들이 대거 이탈했지만 국가대표 탑 라이너 ‘기인’ 김기인이 잔류하며 한숨을 돌렸다. 여기에 KT 롤스터에서 화려하게 데뷔한 미드라이너 ‘유칼’ 손우현이 합류하며 다크호스로 부상했다. 

여기에 과거 락스 타이거즈(현 한화생명)의 부흥기를 이끈 ‘노페’ 정노철 감독이 코치로 합류하는 등 화려한 코칭스태프까지 구축했다.

내로라하는 선수와 코치를 영입했으나 지난해까지 장점으로 꼽힌 조직력과 단단함이 실종되면서 강등권 순위까지 몰렸다.

바텀 라인의 기량 부족이 아프리카의 발목을 잡는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시즌 전 부터 유일한 약점으로 거론된 바텀 라인은 4명의 선수를 보유했음에도 믿고 꺼낼 카드가 부족하다. 타 팀에 비해 기량이 확연히 부족한 모양새다. 

정글러 스피릿 이다윤이 바텀 라인에 설 정도다. 1라운드 당시 애니나 모르가나 등으로 소방수 역할을 맡았던 이다윤은 하지만 2라운드 들어 기용 폭이 줄었다. 자연스레 바텀 라인도 다시 침묵에 빠졌다. 

미드 라인의 부진도 아프리카 부진의 이유로 분석된다. 기대를 모았던 손우현이 제 기량을 펼치지 못했다. 올 시즌 22세트에 출전해 27.3%(6승16패)의 저조한 승률을 남겼고 KDA도 1.9에 그쳤다. 강력한 라인전이 강점인 그였지만 올 시즌에는 저조한 모습이었다. 2라운드 로스터에 등록된 ‘썬’ 김태양이 있지만 단 3경기 밖에 출전하지 않았다.

손우현의 부진이 길어지자 최근 2경기에서는 서브 탑라이너인 ‘브룩’ 이장훈이 미드라이너로 출전했다. 하지만 이장훈의 출전이 아프리카의 최선책은 아니었다. 적응되지 않은 포지션에서 상대와 견주기도 벅차는 모습이 자주 연출됐다. 

탑 라인을 제외한 모든 곳에서 문제점이 생기자 에이스 김기인의 어깨가 더욱 무거워졌다. 올 시즌 김기인의 KDA는 2.2로 다소 높은 수치는 아니지만 경기에 나서면 여전히 꾸준한 모습이다. MVP 포인트를 400점이나 챙기는 등 악전고투 중이지만 타팀의 집중 공략 대상이 되어 기를 펴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 LoL 월드 챔피언십 8강에 올랐던 아프리카가 해결책을 찾지 못한다면 '승강전'이라는 불명예스러운 일전을 치를 수도 있다.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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