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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한 쿡기자] 뭐만 하면 욕먹는 여가부

뭐만 하면 욕먹는 여가부

김양균 기자입력 : 2019.02.23 01:00:00 | 수정 : 2019.02.22 22:11:52

여성가족부가 또다시 여론의 도마에 올랐습니다. 

여가부가 연 3040 남성 1인 가구와의 간담회와 ‘성평등 방송 프로그램 제작 안내서’에 대해 따가운 질타가 연일 이어지고 있습니다. 

우선 남성 1인 가구 중 30~40대를 우선 선택해 만남을 가진 것에 대해 비판이 이어지자, 여가부는 이들이 42%로 1인 가구 중 다수를 차지하기 때문이라고 해명했습니다. 다음은 진선미 장관의 말입니다. 

“이혼 등으로 자존감 상실 등의 우려가 높다”, “사회적 관계망이 형성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쏟겠다” 등.

통계청에 따르면 2017년 기준 1인 가구 중 남성은 49.7%, 여성은 50.3%입니다. 비판의 핵심은 더 취약한 여성 1인 가구는 놔두고 왜 굳이 남성이 ‘퍼스트’냐는 겁니다. 특히 “3, 40대 남성이 이혼 등으로 자존감 상실이 걱정된다”는 진 장관의 발언에 분노하는 목소리가 컸습니다. 이혼 후 홀로 아이를 키우는 여성의 문제는 아이 양육을 혼자 짊어진 여성의 문제를 더 먼저 살펴야 하는 것 아니냐는 겁니다. 

관련해 여가부 관계자에게 우리사회에 일고 있는 남녀 성 대결 측면을 건드려 논란을 야기한 것 아니냐고 묻자, “현장 의견을 수렴한 단계였고, 정책의 시작은 현장의 목소리 아니냐”는 반문과 함께 정책 연장선상에서 1인 남성 가구를 만난 것이지, 처음이냐 아니냐는 중요하지 않다고 여가부 관계자는 강변했습니다. 

그러나 비난은 여기에서 그치지 않았습니다. 불씨는 지난 12일 여가부가 발표한 ‘성평등 방송 프로그램 제작 안내서’ 중 가이드라인 내용 일부분에서 불거졌습니다. 문제가 된 부분은 이렇습니다. 

“음악방송 출연자들의 외모획일성은 심각하다”, “비슷한 외모의 출연자가 과도한 비율로 출연하지 않도록 한다” 등.

여가부가 ‘문화 검열’을 한다는 비난 여론이 봇물을 이뤘고, 급기야 정치권에서는 여가부 해체를 주장하는 발언까지 나왔습니다. 여가부는 문제가 된 부분을 수정하며 진화에 나섰지만, 악화된 여론을 잠재우기란 쉽지 않아 보입니다. 이쯤 되면 왜 여가부가 하려는 일마다 문제가 생기냐는 물음이 나올 법도 합니다. 쿡기자도 궁금해집니다. 

진 장관님, 왜 여가부는 뭐만 하면 욕을 먹나요? 네?

김양균 기자 angel@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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