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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지는 장사한 정유업계…올해 1분기는 어떨까

임중권 기자입력 : 2019.02.20 00:10:00 | 수정 : 2019.02.19 17:42:20

국민일보 DB

지난해 하반기부터 정유업 수익을 좌우하는 정제마진 약세에 ‘밑지는 장사’를 지속해온 국내 정유업계(SK에너지·GS칼텍스·현대오일뱅크·에쓰오일)가 올해 1분기(1~3월) 정제마진 회복과 국제유가 상승에 힘입어 실적 회복이 가능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정제마진은 등·경유를 중심으로 배럴당 3.3달러로 4주 연속 상승 중이다. 이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1월까지 정제마진이 1~2달러 구간을 맴돈 것과 비교해보면 개선된 상황이다.

정제마진은 석유제품인 휘발유, 경유, 나프타 등의 가격에서 원유의 가격, 운임·정제 비용 등 원료비를 제외한 값을 의미한다. 이 지표가 높아질수록 정유사 수익도 높아진다.

손익분기점은 국내 정유사 기준 4~5달러 수준인데 그 이하로 떨어진다면 석유제품을 팔면 팔수록 손해 보는 장사다. 관련업계는 최근 정제마진도 손익분기점에는 못 미치지만 향후 휘발유 공급량 감소 등 요인을 통해 추가 개선 여력이 있다는 게 중론이다.

이와 관련 노우호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정제마진 개선을 통해 올해 1분기 국내 정유사들의 수익성 회복이 예상된다”며 “비정상적으로 약세가 지속된 휘발유 마진(지난 1월 평균 배럴당 1.7달러)이 수익성이 악화한 유럽·일본 소재 정유사들의 가동률 조절과 미국 정유사들의 정기보수 돌입으로 공급량 감소가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정유업 훈풍은 이에 그치지 않는다. 지난해 4분기 배럴당 70달러에서 40달러로 급락했던 국제유가가 최근 들어 60달러 선으로 반등했기 때문이다.

정유사들은 원유를 2∼3개월 전에 사고 실제 판매는 그 이후 진행한다. 원유를 산 시점보다 판매하는 기간에 원유 가치가 상승한다면 ‘재고평가이익’을 기대할 수 있는데, 현재 급락했던 유가가 상승한 만큼 재고평가 이익이 기대되는 상황이다.

정유업계 관계자는 “정제마진은 동절기 및 난방 시즌이기에 회복이 기대되고 있다”며 “특히 국제유가가 분기 내내 상승하고 있고 1분기 정유업계의 흑자전환은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임중권 기자 im9181@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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