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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 요금 올랐는데 미터기는 그대로…18일부터 본격 교체

택시 요금 올랐는데 미터기는 그대로…18일부터 본격 교체

이은호 기자입력 : | 수정 : 2019.02.17 12:22:44

사진=송금종 기자

서울 택시 요금이 16일부터 올랐으나 새 요금이 미터기에 반영된 택시가 거의 없어 혼선이 빚어졌다.

서울 택시 기본요금은 이날부터 3000원에서 3800원으로 인상됐으나, 7만 2000대의 서울 택시 중 새 요금이 반영된 택시는 거의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시는 이날부터 미터기 교체 작업을 시작하지만 16일 목표치는 80대뿐이다.

서울시는 일단 모든 택시에 새 요금 환산액을 적은 ‘요금 변환표(조견표)’를 비치해 사용하도록 했다. 미터기에 인상 전 요금이 찍히면 기사가 변환표를 보고 새 요금과의 차액을 기기에 손으로 입력해 결제받는 방식이다. 100원당 거리요금이 현행 142m에서 132m로 줄면서, 요금 100원이 추가되는 시간도 35초에서 31초로 줄었다. 

그러나 제도 시행 초기인 데다 방법이 번거로워 당분간 불편이 예상된다. 심야(밤 12시∼다음날 오전 4시)에는 기본요금이 4600원으로 오르고, 요금의 10원 단위를 반올림까지 해서 계산해 더 큰 혼란이 벌어질 가능성도 있다. 

지우선 서울시 택시물류과장은 “교체 대상 택시의 주차 공간 문제 때문에 미터기 교체 작업은 평일인 18일부터 본격 시작된다”고 밝혔다. 지 과장은 “이달 28일까지 7만 2000대를 모두 교체하고, 이 기간 승객에게 요금 인상 사실을 친절하게 안내하도록 기사분들을 다시 한번 교육하겠다”고 전했다.

이은호 기자 wild37@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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