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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목조목 반박한 김보름…노선영은 “할 말 없다”

문대찬 기자입력 : 2019.01.11 12:13:42 | 수정 : 2019.01.11 16:58:55

사진=채널 A 방송화면 갈무리

김보름이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당시 팀추월 종목에서 불거진 ‘왕따 주행 논란’에 대해 적극적으로 해명했다. 당시 대표팀 내 따돌림이 있었고 파벌 싸움이 있었다고 주장한 노선영의 주장을 조목조목 근거를 들어 반박했다. 이에 노선영은 “할 말이 없다”며 말을 아꼈다.

스피드 스케이팅 국가대표 김보름은 지난해 1월 열린 평창 올림픽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팀추월 준준결승에서 동료 노선영이 뒤처지고 있음에도 박지우와 함께 먼저 결승선을 통과해 ‘왕따 가해자’로 몰렸다. 

경기 후 울고 있는 노선영을 김보름과 박지우가 방치하는 듯한 모습, 김보름의 인터뷰 등이 맞물려 비난 여론은 더욱 커졌다. 여기에 SBS ‘김어준의 블랙하우스’ 등에 출연한 노선영이빙상계 파벌을 주장해 ‘왕따 주행 논란’은 문화체육관광부의 특별 감사로까지 이어졌다. 

당시 문체부가 ‘왕따 주행’에 고의성이 없었다는 조사 결과를 발표했지만 김보름에 대한 비난은 계속됐다. 김보름은 논란 이후 스트레스 장애(PTSD)로 입원 치료를 받는 등 힘든 시간을 보냈다. 현재까지도 트라우마에서 벗어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보름은 이날 방송에서 노선영의 주요 주장들을 차례로 반박했다. 

1월10일 4차 월드컵 이후 팀 추월 훈련이 한 번도 없었다는 주장엔 “11월10일 4차 대회 종료 후 11월15일 태릉선수촌에 합류해 합동 훈련했다. 훈련 계획표 등도 다 있다. 노선영이 참가한 회장배 대회 기간 5일 정도만 따로 훈련을 했을 뿐”이라고 반박했다.

훈련장을 따로 쓰는 등 특혜가 있었다는 주장에도 “ 난 훈련을 쉴 수 없는 입장이라 빙상장 이용 못 해 다른 곳에서 훈련을 한 거다”라고 반박했다.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대회가 치러졌기 때문에 어쩔 수가 없었다”고 해명했다. 

팀 추월 주행 당시 오히려 노선영이 의도적으로 룰을 깼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김보름은 “일부러 내가 가속을 했다고 하는데, 경기 영상 분석 결과 가속을 하지 않았고 오히려 0.1초 느려졌다. 선수들끼리는 룰이 있는데 이 선수가 힘이 빠져서 선두와의 거리가 벌어질 것 같으면 소리를 쳐주는 거다. 노선영 선수가 다른 경기 때는 그렇게 했었지만 팀추월 땐 정작 사인을 주지 않았다”고 폭로했다. 

이어 “노선영과 팀 추월 호흡 맞춘 지 7년이 됐고 박지우와는 2년이 됐다. 그간 수많은 시합을 했고 돌발 상황이 일어났는데 그때마다 소리를 쳐서 선두에게 알려줬다. 내가 그 때마다 속도를 조절해 경기를 했었다”고 덧붙였다.

팀추월 대표팀이 노선영이 모르는 작전을 진행했다는 주장에도 고개를 저었다. 김보름은 “올림픽 1년 전에 세계선수권대회가 있었다. 거기서도 사용했던 같은 작전을 사용했다. 삿포로아시안게임 때도 은메달을 딴 작전”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노선영은 이에 대해 “할 말이 없다. 당시 인터뷰가 거짓말은 아니다”며 말을 아꼈다.

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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