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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인텍, 노사협상 극적 타결…굴뚝농성 426일만에 손잡았다

이소연 기자입력 : 2019.01.11 09:19:52 | 수정 : 2019.01.11 09:25:07

강 대 강 대치를 벌이던 파인텍 노사가 굴뚝농성 426일 만에 손을 맞잡았다. 

스타플렉스(파인텍) 문제 해결을 위한 공동행동에 따르면 노사는 11일 오전 7시20분 6차 교섭 내용에 합의했다. 이번 교섭은 전날인 10일 오전 11시부터 20시간20분 동안 진행됐다.

공동행동 측은 “금속노조 파인텍지회는 홍기탁·박준호 두 조합원의 조속하고 안전한 복귀와 범사회적 열망을 우선으로 교섭에 최선을 다해 합의에 이르렀다”며 “현재 단식 중인 고공농성자들의 상태를 고려해 최단 시간 내 안전한 복귀 방식을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합의서에 따르면 김세권 스타플렉스 대표가 파인텍의 새로운 대표직을 맡아 파인텍을 경영한다. 스타플렉스는 파인텍의 모회사다. 파인텍 공장은 준비 기간을 거쳐 오는 7월부터 정상가동된다. 고공농성자 2명을 포함, 파인텍 노조 조합원 5명은 공장가동전까지 6개월간 유급휴가로 100% 임금을 받는다. 또한 최소 3년의 고용이 보장된다. 노사는 이번 합의와 함께 민·형사상의 모든 소송을 취하한다. 노조는 집회와 농성을 중단하고 시설물과 현수막도 자진 철거한다. 

스타플렉스는 지난 2010년 스타케미칼(구 한국합섬)을 인수한 후, 지난 2013년 1월 경영악화를 이유로 정리해고를 단행했다. 이에 노동자들이 반발, 스타케미칼 공장 굴뚝에 올라 408일 간의 고공농성을 벌였다. 이후 노사는 ‘파인텍’을 신설, 11명의 직원에 대한 고용을 보장하기로 합의했으나 단체협약이 불발되며 다시 삐걱였다. 이에 지난 2017년 11월12일 홍기탁·박준호 두 조합원이 서울 양천구 목동 열병합발전소 굴뚝에 올라 고공 농성을 벌였다. 

파인텍 노사는 지난달 27일부터 1차 교섭을 시작했으나 5차례나 협상 결렬이 반복됐다. 이에 고공농성자들은 지난 6일부터 굴뚝 위에서 무기한 단식 농성에 돌입했다. 송경동 시인과 나승구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 신부, 박승렬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인권센터 소장, 박래군 인권재단 ‘사람’ 소장도 단식에 동참했다.

이소연 기자 soyeo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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