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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주년’ 네이버의 도전은 계속 된다…“기술 플랫폼으로 진화할 것”

김도현 기자입력 : 2019.01.11 01:00:00 | 수정 : 2019.01.10 23:12:02

창립 20주년을 맞은 네이버가 기술 플랫폼으로 거듭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특히 네이버는 세계 최대 IT·전자 전시회 ‘CES 2019’에 처음으로 출격하면서 세계무대에 이름을 알렸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지난 7일(현지시간) 미국 라이베이거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는 네이버가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연결하는 기술 플랫폼으로 도약하는 원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CES에서 네이버는 2013년 설립한 기술 개발 조직 ‘네이버랩스’의 성과를 공개했다. 인공지능(AI), 로봇, 자율주행 기술 등이 접목된 13종의 제품을 전시한 것이다. 네이버는 이번 전시회에서 ‘생활환경지능(Ambient Intelligence)’을 강조한 기술 플랫폼을 내세웠다.

많은 주목을 받은 것은 로봇 팔 ‘앰비덱스’와 5세대(5G) 이동통신 기술을 도입한 ‘브레인리스 로봇’이었다. 내부 제어장치 없이 원격으로 조종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또 네이버 지도 기술을 활용, 복합 쇼핑몰 등에서 길을 찾아주는 로봇 ‘어라운드G’와 자율주행 자동차가 활용할 수 있는 3D 고정밀 지도 작성 장비 ‘R1’ 등도 눈길을 끌었다. 

네이버는 처음 모습을 드러낸 CES에서 공교롭게도 구글 맞은편에 부스를 잡았다. 부스 규모만 봐도 큰 차이를 보일 수밖에 없었다.

이에 한 대표는 어려운 점과 자신감을 동시에 드러냈다. 그는 “네이버는 한국에서는 큰 기업이지만 국제적으로는 아니다. 구글은 5만명의 기술자를 확보하기 위해 말만 하면 된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도 한 대표는 “구글·페이스북과 싸우고 싶지 않지만 싸울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지난 20년 동안 네이버는 남들과 다른 접근 방식, 지금까지 없던 새 방식을 만들었다”고 경쟁 의지를 내비쳤다.

일각에서는 인터넷 기업인 네이버가 ‘검색 기술’에 집중하지 않고 로봇·자율주행차 등 하드웨어 분야에 뛰어든 것에 대해 부정적인 시선을 보냈다. 이에 대해 한 대표는 “미래에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이 구분되는 것이 아니라 IoT(사물인터넷) 같은 기술을 통해 집과 차량 모든 것이 연결될 것”이라면서 “하드웨어를 제대로 알아야 네이버 같은 소프트웨어 기업도 새로운 기회를 찾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네이버는 이번 CES를 통해 이름을 알리는 동시에 해외 기업들과의 협력관계를 맺는 것을 목표로 세웠다. 다양한 기술은 가진 국내외 기업들을 만나, 새로운 사업을 준비하겠다는 뜻이다. 실제로 퀄컴, LG전자, 엔비디아 등과 협력을 약속한 상태다. 

따라서 네이버는 앞으로도 미래 신산업 발굴에 지속적으로 투자를 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한 대표는 당장의 수익보다는 미래의 성과를 생각한다”며 “이러한 경영철학은 네이버의 미래를 책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도현 기자 dobest@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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