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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렁큰타이거, 멜로디 속으로

드렁큰타이거, 멜로디 속으로

오준엽 기자입력 : 2018.11.14 23:14:43 | 수정 : 2018.11.14 23:14:51

세계적인 드로잉 작가 김정기가 그린 드렁큰타이거 10집 재킷 그림 <사진=필굿뮤직 연합뉴스>

한국 힙합의 레전드인 드렁큰타이거가 지난 20년간 활동을 접고 가요계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14일 오후 4시 서울 광진구 YES 24 라이브홀에서 드렁큰 타이거의 마지막 앨범인 10집 ‘X:Rebirth of Tiger JK’ 의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이번 앨범 타이틀 ‘X’는 10번째라는 의미이자 미스터리, 무한대 등 다양한 해석이 가능한 중의적 표현인데다 드렁큰타이거의 마지막 음반을 의미하기도 한다.

10집에는 스킷을 포함해 30곡이 수록돼 2장의 CD로 구성됐으며, 한 장에는 붐뱁 장르가, 다른 한 장에는 재즈, EDM, 레게 등의 여러 장르의 음악이 담겼다.

특히 이번 음반에는 방탄소년단의 RM, 세븐틴의 버논 등 실력파 K팝 아이돌은 물론 도끼, 가리온 메타, 슈퍼비, 김종국, 은지원, 데프콘, 하하 등 선후배 동료 뮤지션들이 대거 참여했다.

타이거JK <사진=필굿뮤직 연합뉴스>

타이거 JK는 “곡을 만들고 가사를 쓸 때 환경에 민감하다. 팬들에게 소장가치가 있는 앨범을 드리고 싶었다”고 제작 배경을 소개했다.

그는 “첫 번째 시디는 무대에 있는 타이거 JK를, 두 번째 시디는 집에 있는 타이거 JK를 표현한 것이다. 짓궂고 가끔은 찌질한 모습도 담았다”고 설명했다.

이번 수록곡 중 ‘렛미라이드(Let me ride)’에 대해서는 “윤미래가 전체적인 디렉터 역할을 해줬다”며 “진한 사랑 이야기를 힙합적인 가사로 담아봤다”고 표현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스스로는 지금껏 낸 앨범 중에서 명반이라고 여긴다”며 “사람들에게 외면당해도 괜찮은 앨범을 만들고서 문을 닫는 것 같다. 수치스럽지 않은 앨범”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드렁큰타이거는 국내 가요계에서 정통 힙합을 본격적으로 전파한 그룹으로 평가받는다. 1999년 데뷔 앨범 ’이어 오브 타이거’를 발표하고, 수록곡 ‘너희가 힙합을 아느냐’, ‘난 널 원해’ 등으로 대중의 사랑을 받았다. 

이후 ‘위대한 탄생, ‘굿 라이프’,  ‘소외된 모두, 왼발을 한 보 앞으로!’, ‘심의에 안 걸리는 사랑노래’, ‘몬스터’ 등 히트곡을 내며 한국 힙합신을 이끌어왔다. 2005년 디제이 샤인이 탈퇴하면서 타이거 JK 홀로 그룹을 지켜왔다.

드렁큰타이거는 이번 앨범을 마지막으로 사라지지만, 타이거 JK 솔로활동은 계속된다. 그는 “타이거 JK는 계속 진화할 것이다. 새로운 활동을 기대해달라”고 말했다.

오준엽 기자 oz@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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