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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사, 정부 ‘수수료 인하’에 일자리 창출 역행으로 화답

조진수 기자입력 : 2018.11.08 03:00:00 | 수정 : 2018.11.08 00:19:51

카드사들이 수수료 인하 등 수익성 악화로 가장 손쉬운 방법인 인력감축의 칼을 뽑았다. 이는 문재인 정부의 최대 역점 과제인 일자리 창출에 정면으로 역행하는 조치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현대카드는 보스턴컨설팅그룹(BCG)으로부터 400명 규모의 인력감축이 필요하다는 컨설팅 결과를 받았다.

일각에서는 이번 컨설팅으로 현대카드가 희망퇴직을 통한 인력 구조조정 작업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정태영 현대카드 사장은 지난 2014년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금탑산업훈장을 받은 바 있다.

정 사장이 받은 금탑산업훈장은 경영실적 악화에도 불구하고 653명의 파견 근로자를 직접고용하고, 기간제 근로자를 정규직으로 전환하면서 임금 등 근로조건을 개선한 부분에 높은 점수를 받았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컨설팅 받은 것은 사실이다”면서도 “인위적인 인력감축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어 “CEO플랜으로 2015년부터 운영 중인 현대카드의 퇴직‧창업 지원 프로그램이 있다”며 “(현재) CEO플랜에 지원한 신청자가 늘어나긴 했다”고 덧붙였다.

카드사가 카드수수료 인하 등 지속적으로 수익성 악화로 해결책을 낼 수 있는 방안 중 가장 쉬운 방법은 ‘인건비 감축’이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올해 1월에 전체 정규직의 10%에 해당하는 200여명 희망퇴직을 실시했다”며 “오는 연말엔 아직 미정이다”고 말했다.

이어 “희망퇴직을 할려면 재원도 필요하고 특히 가장 신경쓰이는 부분은 현 정부는 고용창출을 가장 우선시 하는 역점 사업”이라며 “이와 더불어 명예퇴직금을 주면서 내보내는 것이 부담스런 부분이 없지 않아 있다”고 언급했다.

우리카드 경우 노조 측이 먼저 희망퇴직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삼성카드와 롯데카드는 인력 감축이 힘들 전망이다. 삼성카드 경우 앞서 8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직접 3년간 180조원 투자와 4만개 일자리 창출 등의 경제 활성화 대책을 발표한 만큼 인력 감축은 없을 전망이다.

롯데카드 역시 롯데그룹 신동빈 회장이 8개월의 수감생활을 마치고 경영 일선에 복귀하며 향후 5년간 50조원의 신규 투자와 7만명의 일자리 창출에 적극 나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조진수 기자 rokmc4390@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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