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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예원 “성추행 피해 사실…전 국민이 살인자, 거짓말쟁이라 한다”

정진용 기자입력 : 2018.10.11 09:47:24 | 수정 : 2018.10.16 13:30:57

유명 유튜버 양예원(24)씨가 비공개 촬영회 당시 발생한 성추행은 사실이라고 증언했다.

10일 오후 서울서부지법 형사4단독(이진용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비공개 촬영회 모집책 최모(45)씨 강제추행 등 혐의 사건에 대한 두 번째 공판에서 양씨는 검찰 측 증인으로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양씨는 “지난 2015년 8월29일 비공개 촬영 당시 최씨로부터 부적절한 신체접촉을 당했다”며 “사진을 클로즈업하겠다며 직접 의상을 고쳐주는 척 중요 부위를 만졌다”고 주장했다.

양씨는 자발적으로 촬영회에 참석한 것 아니냐는 질문에는 “학비를 충당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했던 선택”이라며 “지방에서 대학을 다녀야 하는 상황에서 학비를 포함해 생활비까지 충당하려면 최소 500만원 이상이 필요했다. 부족한 돈을 충당하기 위해 다른 아르바이트보다 시급이 높은 촬영회 아르바이트를 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무엇보다 사진이 유출될까 봐 두려웠다”며 “스튜디오 실장 심기를 거스르면 안 된다는 생각뿐이었다”고 호소했다.

마지막으로 할 말 없느냐는 판사의 말에 양씨는 “나는 배우 지망생이었다. 사실 지금도 미련이 남을 정도로 너무 하고 싶다”며 “22살에 이력서 한 번 잘못 넣은 걸로 어린 마음에 신고할 생각도 못 한 채 가족과 친구가 알면 어쩌나, 유출되면 어쩌나 생각밖에 하지 못했다”고 했다.

이어 “지금도 25살밖에 안 됐지만 여자로서의 인생을 포기해야 할 만큼 전 국민에게서 살인자, 거짓말쟁이, 꽃뱀, 창녀라는 얘기를 듣는다”며 “그저 평범하게 살고 싶다”고 호소했다.

정진용 기자 jjy4791@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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