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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자장사’ 4대 금융지주, 올해 법인세만 4조원 이상 낼듯

조계원 기자입력 : 2018.08.10 05:00:00 | 수정 : 2018.08.10 00:28:37

국내 4대 금융지주의 법인세 비용이 6개월 만에 지난해 수준에 육박했다. 이에 따라 올해 4대 금융지주의 법인세 비용은 역대 최대 규모가 될 전망이다.

10일 각 금융지주에 따르면 KB금융, 신한금융, 하나금융, 농협금융 등 국내 4대 금융지주가 올해 상반기 법인세로 회계처리한 비용은 2조2902억원에 달했다. 이는 지난해 4대 금융지주의 전체 법인세 비용 2조6166억원에 근접하는 규모다.

4대 금융지주의 법인세 비용은 2014년 1조5573억원에서 2015년 1조5202억원, 2016년 1조3142억원으로 감소했으나, 각 금융지주의 실적 개선에 따라 2017년 2조6166억원으로 급증했다. 이어 올해 상반기 법인세 비용이 지난해 전체 비용에 근접한 것.

금융사별로 보면 KB금융은 올해 상반기 7313억원을 법인세 비용으로 처리했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 3199억원보다 4114억원(128.6%) 증가한 수준이다. 여기에 농협금융도 올해 상반기 법인세 비용이 전년동월 대비 87%, 하나금융은 55%, 신한금융은 17% 확대됐다.

4대 금융지주의 법인세 비용 증가는 각 금융지주의 실적 개선에 원인이 있다. 4대 금융지주의 법인세 차감전 순이익은 2015년 말 7조1347억원에서 2016년 말 8조1556억원, 2017년 말 12조773억원으로 늘어났다. 이어 올해 상반기 8조3072억원을 기록하는 중이다.

여기에 올해부터 3000억원이 넘는 수익에 대해 법인세율이 22%에서 25%로 인상된 점도 큰 영향을 미쳤다. 국회는 지난해 말 기업의 3000억원 초과 소득에 대한 세율을 22%에서 25%로 올리는 내용의 법인세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금융권에서는 이에 4대 금융지주의 올해 법인세 비용이 4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금융권 관계자는 “기업의 연간 법인세 비용은 상반기 비용의 2배를 생각하면 된다. 상반기 법인세 비용이 2조원 이라면 연간 4조원 수준에 달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금융권은 법인세 비용 증가에 대해 아직까지 큰 부담은 없다는 반응이다. 금융지주 관계자는 “법인세는 수익에 연동해 세금이 부과되는 만큼 아직까지 큰 부담은 없다”며 “수익이 늘어난 만큼 법인세를 많이 내는 것은 당연하다”고 말했다.

조계원 기자 Chokw@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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