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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스타디움] 이근호 공백 절감한 강원… 공수에서 아쉬웠다

이근호 공백 절감한 강원… 공수에서 아쉬웠다

이다니엘 기자입력 : 2018.07.11 21:28:05 | 수정 : 2018.07.11 21:35:07

강원 송경섭 감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강원 FC의 심장이었던 이근호의 공백이 아쉽다. 인천 원정전에서 3골을 뽑았지만 ‘헌신적인 배테랑‘ 이근호의 자취가 눈에 아른거리는 한 판이었다.

강원은 11일 저녁 7시 30분 인천전용축구경기장에서 열린 2018 K리그1(클래식) 16라운드에서 인천에 3-3으로 비겼다.

강원은 전반기 14경기에서 22골을 넣으며 전북(27골)에 이어 2번째로 많은 골을 넣었다. 실점이 많음에도 상위 스플릿권인 6~7위를 유지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경기당 2골에 가까운 폭발력 때문이었다.

이근호는 공격뿐 아니라 수비에서도 빛난다. 강한 전방 압박으로 수비의 부담을 줄여줄 뿐 아니라 더러 좋은 찬스를 만들기도 한다.

이근호를 울산으로 떠나 보낸 뒤 강원은 침체에 빠졌다. 강원은 지난 주말 전남을 홈으로 불렀으나 답답한 경기 끝에 1-1로 비겼다. 이어 인천전에서도 무승부를 거두며 후반기 첫 승 신고에 실패했다.

인천은 전반기 최다 실점(26실점)을 기록한 팀이다. 강원은 빌드 업 과정에서 수비 공간을 벌려주던 이근호의 역할이 없어지자 ‘득점왕’ 제리치도 작아졌다. 제리치는 답답했는지 직접 중원까지 내려와 점유율 싸움에 힘을 보탰으나 큰 효과는 없었다. 오히려 인천의 발 빠른 측면 침투가 좋은 기회로 이어졌다.

전반 8분 결국 실점을 헌납했다. 강원 미드필더 정승용이 공격 중 볼을 빼앗기며 인천의 역습이 시작됐다. 고슬기가 좌측에 파고드는 남준재에게 롱패스를 넘겼다. 남준재가 중앙에서 파고드는 아길라르에게 볼을 넘겼다. 아길라르가 볼의 방향을 바꾸는 감각적인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강원 입장에서 볼 간수와 전방 압박이 못내 아쉬운 장면이었다. 이 모두가 이근호가 능히 해내던 역할이다.

강원 시절 이근호.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전반이 끝나기 전 인천이 세트피스 상황에서 고슬기의 헤더로 추가골을 넣으며 홈팀이 2점 차로 앞서갔다.

후반 강원은 라인을 올린 뒤 적극적인 전방 압박으로 골을 노렸다. 그러나 공격 연결고리에서 번번이 흐름이 끊겼다. 후반 13분 디에고가 ‘원맨쇼’에 가까운 플레이로 득점에 성공했다. 이어 후반 25분 인천 미드필더 이정빈이 자책골을 넣으며 경기는 2-2 동점이 됐다.

그러나 후반 35분 인천 미드필더 고슬기가 문전 혼전 상황에서 침착하게 볼을 골문 안으로 집어넣으며 다시금 홈팀이 앞서가기 시작했다.

강원은 집요하게 같은 공격방식을 고수했다. 결국 후반 막판 제리치가 득점에 성공했다. 후반 44분 제리치가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정확히 헤더 슛으로 연결하며 마무리했다. 결국 경기는 3-3으로 마무리됐다.

3골을 넣었지만 3실점을 헌납하며 아쉬움을 삼킨 강원이다. 공격과 수비, 그리고 정신력에서 다리 역할을 했던 이근호의 존재감이 그리워지는 밤이다.

인천 | 이다니엘 기자 dn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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