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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세기, 백년의 음악을 풀다' 2018년 버전 무대에 오른다

한반도를 들썩인 4명의 해어화들이 남긴 사랑 이야기를 음반 토크로 선보여

노상우 기자입력 : 2018.07.11 13:38:49 | 수정 : 2018.07.11 13:38:55

사진=신민요연구회 제공

고음반에 숨겨진 사연과 가수의 뒷얘기를 토크와 감상, 재현으로 풀어낸 ‘반세기, 백년의 음악을 풀다’ 공연 2018년 버전이 1년 만에 새롭게 단장해 무대에 오른다. 고음반 연구가이자 민요 평론가 김문성씨가 오는 7월 15일(일) 17시 서울시민청 바스락홀에서 개최하는 ‘반세기-백년의 음악을 풀다 2018’ 공연은 고음반이 주인공이 되는 이색 공연이다.

이날 공연에서는 일제강점기 대표적인 명창이자 기생인 김옥엽, 장학선, 이진홍, 박록주 등의 사랑 이야기를 비롯해, 근대의 대표적인 음악 산물인 신민요 음반에 스민 사연들을 해설과 재현, 음악 감상 형태로 선보인다. 

2018년 전국고수대회 학생부 장원을 차지한 최재명(남원국악예고3), 상어가족 국악버전으로 널리 알려진 명창 박진선(국가무형문화재 제57호 경기민요, 제29호 서도소리 이수자), 꽃미남 가객 한대식명인(국가무형문화재 제41호 가사 이수자), 안숙선 명창의 제자 차수연 명창(국가무형문화재 제23호 가야금병창 및 산조 이수자)을 비롯, 현재 경서도소리계에서 가장 실력있는 소리꾼으로 평가받는 이선영 명창(성남시립국악단 수석. 경기민요 이수자), 이승은 명창(한국국악협회 민요분과 부위원장), 원로예술인 유명순 명창, 대전문인협회 김명이 시인이 출연해 유성기 음반에 담긴 신민요와 민요를 현대적인 느낌으로 각색해 노래와 시로 재현한다.

 먼저 1부 4기 4색은 전설적인 기생 소리꾼들의 잘 알려지지 않은 사랑이야기과 음반을 소개하고, 대표곡을 중견명창들이 재현하는 무대로, 평양 기성권번 명기 장학선, 조선권번 김옥엽, 한남권번 이진홍, 달성권번 박록주 등 판소리와 민요분야에서 커다란 족적을 남기 4명의 소리꾼의 음반과 삶을 풀어낸다. 

이들이 남긴 음반 중 김옥엽의 잡잡가 <토끼화상>은 이선영 명창이, 이진홍 명창의 <창부타령>은 원로예술인 유명순 명창이 재현하며, 장학선 명창의 <수심가>은 대전문인협회 김명이 시인과 박진선 명창이 콜라보 형태로 공연한다. 또한 박록주 명창의 장기인 흥보가는 최재명 군이 재현한다.  

 뒤이어 2부 토크로 듣는 신민요 열전은 미스코리아(김추월), 왕수복, 김옥심, 신경진 등 전설적인 가수와 음악인들의 대표 신민요 음반 가운데 근대의 역사를 고스란히 포용하고 있는 노래를 중심으로 감상하고 재현하며 이야기 나누게 된다.

우리나라 최초의 얼굴없는 가수인 미스코리아의 데뷔음반인 ‘마의태자’에서는 음반 발매 시 얼굴을 가린 비사를 이야기하며, 기생에서 유학생으로 변신한 왕수복의 대표적인 음반인 ‘마즈막아리랑’에서는 왕수복의 신민요 철학을 살펴본다. 또한 타계 30주년이 되는 김옥심의 소리를 뒤늦게 잇고 있는 박진선 명창에게서 김옥심의 소리 특징을 들어보며, 지난 4월 23일 2018년 방송통신위원회 한국방송대상 사회문화 라디오부문 우수상을 수상한 4월혁명 이야기를 4월혁명노래를 보급하고 있는 차수연 명창과 이야기 나눈다. 4월 혁명가요집 음반들은 유성기 음반이 더 이상 발매되지 않고, LP로 대체되는 시기의 마지막 발매음반으로도 알려져 있다.  

지난해 ‘반세기’ 공연을 선보인 바 있는 김문성(국악평론가. 이북5도 문화재위원) 씨는 “반세기 공연에 대한 관심이 높아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의 방방곡곡문화공감에도 선정되어 구례와 광주에서도 선보이고 있는 공연으로, 전통예술을 인문학적으로 풀어낸다는 차별성 때문에 많은 호응을 받는 공연”이라고 전했다. 이날 공연은 선착순 입장으로 전석 무료공연으로 진행된다.

노상우 기자 nswreal@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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